지하철 편파보도와 관련 KBS노사 공방위 합의사항을 박권상 사장이 인정하지 않아 공방위가 결렬되는 등 마찰이 일고있다.

박권상 사장은 이형모 부사장과 김수태 노조 부위원장이 대표로 있는 공정방송위원회가 합의한 “지하철 보도가 편향되었음을 인정하고, 책임있는 조치를 취한다”는 내용에 대해 “편향되었음을 인정할 수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노조는 공방위를 통해 남승자 해설위원의 21일, 26일 해설과 유균 해설주간의 27일자 해설이 편향됐음을 지적하고 징계를 요구하며 지난달 28일부터 3일간 사장실 앞에서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노조는 박사장이 공방위 합의사항을 거부함에따라 강력대응키로 했다.

남해설위원은 21일자 1TV 아침 뉴스광장에서 지하철 파업과 관련 “명분도 설득력도 없는 파업”이라는 제목으로 “수출·외자유치에 타격, 신인도 추락…기가 막힌다”고 했고, 26일자 아침 뉴스광장에서는 “시민의 발이 묶이고…나라전체가 불안에…국민을 불편하게 하는 파업은 중단”등의 논평을 했다.
유해설위원은 27일 아침 뉴스광장에서 “지금 노조는 파업을 할때가 아니다…비대해진 노조와…경직성…뒤돌아 볼 때”라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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