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사장 이후 MBC에 채용된 경력·시용 기자 중심으로 구성된 MBC '제3노조'이 6일 공식 출범했다.

제3노조의 정식 명칭은 'MBC 노동조합'(MBC 노조)이다. 김세의 기자, 박상규 기자, 최대현 아나운서가 당분간 공동대표를 맡는다. 조합원은 100여 명 정도 된다고 밝혔다. 
 
MBC노조는 6일 보도자료를 내고 "MBC 노동조합(이하 MBC 노조)의 최우선 목표는 MBC 구성원들의 권익향상과 복지증진"이라며 "방송을 위해 화면 안에서 화려한 조명을 받는 1%의 사람뿐만 아니라, 화면 밖에서 더 좋은 방송을 위해 묵묵히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해온 99% 구성원들의 목소리까지 모두 귀를 기울이는 노동조합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MBC노조는 '상급 노동단체에 가입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MBC노조는 "언론사의 독립을 유지하면서 MBC 구성원의 권익과 복지향상에 매진할 것"이라고 했다. 
 
MBC 노조는 또한 "기존에 설립된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 본부', '공정방송 노동조합' 등과 발전적 동반자 관계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 서울 여의도 MBC 사옥
 

 

저작권자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