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신문이 각 부서별로 ‘단행본 발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1월 국제부에서 공동 집필한 가 독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자 “부서별로 밴치마킹 할 수 있는 책을 내보라”는 지침이 내려진데 따른 것이다.

지침 하달 이후 첫 작품을 선본인 부서는 부동산을 담당하고 있는 사회2부. 사회2부는 지난 7월 ‘부동산이 침체되고 있는 지금이 호기’라는 내용으로 <부동산 바닥이 보인다>는 책을 공동 집필했다. 부동산면에 게재했던 기사들을 재구성하고 보충 취재를 통해 내용을 추가한 것이다.

곧이어 8월초에는 정치부가 를 발간했다. DJ시대의 핵심인물 354명에 대한 프로필 등을 청와대, 행정부, 안기부, 국민회의, 자민련, 학계, 언론계 등으로 구분해서 정리한 것으로 정치·사회분야 베스트셀러 1위(교보문고 집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 책은 다른부서에서 발간된 책이 대부분 지면에 게재된 내용을 재구성해 단행본으로 발간한 경우와는 반대로, 책이 발간된 후 지면에 5차례에 걸쳐 소개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지난 9월에 사회1부 주관으로 <취업을 위한 자격증 42가지>라는 책이 발간됐으며, 증권부 기자들이 ‘주식투자와 재테크’에 관련한 책을 내기 위해 현재 여의도에 공동 집필실을 마련하고 원고를 쓰고 있는 등 각 부서별 단행본 발간 붐이 계속되고 있다.

매일경제신문 출판부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 “기자들이 쉽게 집필한 시의성있는 경제관련 서적들에 대한 독자 반응이 좋은 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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