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재정난과 관련 19개 금융기관이 참여한 채권단 회의가 22일 열린다. 이날 회의에선 한국일보의 경영 정상화 방안 등이 논의된다. 특히 한국일보가 재무구조약정계획서를 통해 요청한 700억원대의 기업정상화 자금 지원 방안 등도 협의할 예정이다. 한국일보는 금융권에 3,700억원대의 부채를 지고 있으며 이 가운데 제1금융권 부채 비율이 60%에 달하는
1년 6개월간 사실상 상여금 지급이 중단된 한국일보 사원들의 살림살이가 말이 아니다. 빚은 늘어만가는데, 수입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한국일보 노조(위원장 신학림)가 최근 253명의 노조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전원이 ‘이전보다 생활이 어려워졌다’고 답변했다. 응답자 가운데 85%인 216명이 부채를 지고 있으며 금액은 500만원 이하
명예훼손 보험을 아십니까. 최근 명예훼손 소송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명예훼손 대비 보험 상품이 관심을 끌고 있다. 국내에서 명예훼손 보험을 개발, 판매하고 있는 곳은 삼성화재보험. 이 회사는 지난 97년 미국의 배상 보험 등을 연구해 한국적 실정에 맞게 ‘멀티미디어 배상책임 보험’을 개발했다. 이 보험은 방송·출판·광고 등과 같은 미디어 서비스 제공 과정
평생을 언론민주화 운동에 몸 바쳐온 심재택 동아투위 위원(전 미디어오늘 사장)이 28일 지병으로 유명을 달리했다. 향년 59세. 심 위원의 영결식은 31일 오전 9시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4월 혁명회 공동장으로 거행됐다. 심 위원은 41년 전북 삼례에서 출생, 경기고 서울법대를 졸업하고 언론민주화 운동을 전개하다 동아일보에서만 3번
김영일 국민일보 사장이 구연합통신 사장으로 재직중이던 98년 3월 대한생명과 삼신올스테이트생명보험사로부터 6,000만원을 받아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이 밝혀져(본지 5월 27일자 1면)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김 사장이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국민일보 사장직을 사퇴했다. 김 사장은 1일 오전 조희준 회장에게 “비자금을 개인적인 용도로 조성하거나 사용한
실직언론인 지원센터가 프레스센터 8층에 개설된다. 언론재단, 신문협회, 편집인협회, 기자협회, 언론노련 등은 지난달 27일 국회에서 20억원 규모의 실직언론인지원예산이 통과됨에 따라 (가칭)실직언론인지원협의회를 구성, 공동 운영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실직언론인센터는 언론노련, 언론재단, 기자협회 등에서 파견한 상근자들이 근무하며 자체 규정과 문화관광부의 심
중앙일보는 최근 일부부서에 “우수한 기자를 스카웃하라”고 지시했다. 기자들에게 타언론사 동료기자중 능력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해당 부서장에게 추천하라는 내용이었다. 아직껏 실적은 없지만, 요근래 달라진 언론사 분위기를 감지하게 해준다. 중앙일보 편집국의 한 간부는 “아무리 어려워도 신문사는 결국 사람 장사인데, 무리하더라도 좋은 인재를 발굴, 육성하자는 취
외신기자들에 대한 정부, 대기업의 대접이 과거와 완연히 달라졌다. 정부는 대외신인도 제고 차원에서, 기업은 외자유치 등이 현안으로 대두된 이후 외신을 향한 구애의 정도가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지난 5월초 청와대는 한국에 나와 있는 외신기자 120명을 초청했다. 문화관광부에 등록된 외신기자의 3분의 2를 넘어선 규모였다. 이들은 김대중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했
99년 3월 19일 독일의 대표적 일간신문중의 하나인 쥐드도이체 차이퉁에 ‘특별한 기사’가 하나 실렸다. 세계적인 시사주간지로 정평이난 슈피겔을 비판하는 내용이었다. 이 신문은 슈피겔의 편집장이 한 정보통신업체의 자문위원을 겸하고 있는 내용을 비판했다. 특히 편집장이 해당 기업의 주식 투자 권유 기사를 게재하는 등 슈피겔의 ‘편집과 경영 분리 원칙’이 위협
김대중 대통령 장남인 김홍일의원의 처남, 15대 대선 당시 ‘밝은세상’이란 정치광고대행사를 운영했던 김대중 후보진영의 최측근 광고 브레인.그의 이력은 간명하다. 광고전문가이면서 동시에 대통령 친인척. 그러나 그의 이력에 비해 그에게 실려 있는 정치적 무게는 남다르다. 대선 기여도를 떠나 최고권력자와 업무·혈연 관계로 얽혀 있고 대통령의 신임도 각별하다는 소
한국언론재단에서 실직언론인들을 대상으로 개설한 언론인연구집필실이 4월 15일 개소 1년을 맞았다. 언론인연구집필실은 15일 광화문 한 음식점에서 장원수 언론재단 자문위원 등 언론재단 관계자들과 집필실 소속 전직 언론인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 회식을 가졌다. 이에 앞서 집필실 회원들은 언론인 연구 집필실 개설에 주도적 역할을 했던 이형균 전 프레스센터
정부가 취재제한 조치를 언급하면서 가장 자주 거론하는 것이 외국의 사례이다. 선진 각국은 이미 오래전부터 기자들이 국장급 이상을 만날때마다 하루이틀전 미리 약속한뒤 면담하고 출입카드제 등이 보편화되어 있다는 것이다. 미국-대표적인 것이 미국 행정부처의 브리핑제. 백악관 국무부 국방부 등 주요부처는 예외 없이 국장급 이상의 고위 간부진과 일반 취재기자들의 접
현직 청와대 출입기자가 곧바로 청와대 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겨 논란이 일고 있다. 김대중 대통령은 23일 신설된 정무기획비서관(2급)에 김현섭 경향신문 정치부장 대우를 임명했다. 김 비서관은 83년 경향신문에 입사, 기자생활을 시작했으며 96년 김영삼 정권때부터 청와대를 출입해 왔다. 김 비서관은 새정부 출범후 6개월간 청와대 출입기자실 간사를 역임하기도 했
오는 26일 연합뉴스 주총을 앞두고 전운이 감돌고 있다. 올해들어 전재료 문제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는 주주이자 회원사인 신문사들의 거센 공세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80년 언론통폐합 과정에서 창립된 연합은 현재 KBS와 MBC가 70% 이상의 지분을 소유, 대주주로 남아 있고 80년 이전에 설립된 전국의 신문사들도 24%선의 주식을 소유한 주주 회원사.
26일 열린 언론개혁시민연대의 기자회견은 다른 무엇 보다 ‘신문개혁위’ 제안이 핵심적인 내용이다. 언개연은 기자회견에서 국회와 시민단체, 언론단체, 전문가, 지역대표 등으로 구성한 ‘신문개혁위’를 제안했다.이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다. 사적 영역에 속하는 신문사에 대해 국가권력이 개입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게 반론의 골자이다. 그러나 대다수 언론학자들은 이
한국일보 편집국이 부산하다. ‘다시 해보자’는 분위기가 확연하다. 한국일보 편집국 기자 2백여명은 27일부터 1박 2일간 기흥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워크숍’을 가졌다. 장재국 회장을 비롯해 임원진 대부분이 참석했다. 고 장강재 전 회장의 장남인 장중호 이사도 동행했다.이번 워크숍은 도착 직후 1차로 장회장, 배기철 편집이사, 박무 편집국장의 모두 발언과 이
지방신문은 지역감정과 관련 유죄인가 무죄인가. 한국언론재단 정책연구팀이 최근 펴낸 ‘지방신문의 지역관계 보도행태’에 대한 보고서는 일단 ‘유죄’라는 결론을 내렸다. 1월 1일부터 1월 31일까지 발행된 영호남,충청 지역 21개 지방일간지를 대상으로 지역감정을 자극할 가능성이 있는 기사가 어느 정도인지를 알아 본 결과 전체지역 관계 기사의 44.9%가 ‘다소
경기도가 경기지역 민방 TV 설립을 강력 추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임창렬 지사는 22일 문화관광부에 ‘지휘보고’ 형식으로 경기지역 민방 TV 설립 필요성을 역설한데 이어 23일은 정보통신부 고위 관계자를, 27일에는 ‘민방 TV’ 설립을 목적으로 신낙균 문화부 장관을 면담했다. 이에 앞서 임 지사는 국회 문화위 소속 경기지역 출신 의원들에게 협조 공
언론개혁시민연대(상임대표)가 정기간행물 등에 관한 법률 개정 등 6개 언론법안에 대한 입법청원서를 3일 국회에 제출했다. 언개연이 입법 청원한 법안은 소유제한 등이 명시된 정간법 개정안을 비롯해 연합통신 노사가 공동으로 마련한 ‘통신언론진흥회법’, ‘통합방송법’ ‘한국교육방송공사법’, ‘한국방송공사법’, ‘방송문화진흥회법’ 제정 및 개정안 등이다. 언개연은
한국일보와 서경·일간스포츠 분리가 당초 일정보다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분리방식은 장재구 전 회장측이 일단 서울경제를 인수한 다음 순차적으로 일간스포츠를 양도 받는 형태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장재구 전 회장은 지난 2일 서울경제 회장에 취임, 경영일선에 복귀한데 이어 3일 오후 노조 간부들을 면담하고 매체 분리 방식 등에 대한 자신의 구상을 밝혔다.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