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인턴이 아이템 발제, 취재, 리포트 구성까지 해서 단독보도로 나갔는데, 인턴은 그에 대한 보상에서 누락됐다. 팀은 사내상을 비롯해 외부 기자상까지 수상했다. 인턴은 바이라인은 올라갔지만 사내상이나 상금은 받지 못했다.” (언론사 인턴 경험자 A씨)“상을 받아서 상금을 나누는데, 기자들이 촬영기자, VJ 등 제작진에게는 소액만 나누고 기자들 회식비로 다 썼다. 살짝 정이 떨어졌다.” (언론사 인턴 경험자 B씨)두 명의 언론사 인턴 경험자의 이야기에서는 구성원을 존중하지 않는 언론계의 조직문화가 보였다.“기자들이 영업도 한다는 말
A씨는 a신문사에서 인턴기자로 일했다. 처음 일을 시작하며 위축되어 있던 와중, 가정이 있는 50대 부장급 남성 기자ㄱ씨는 A씨에게 ‘잘하고있는데 왜이렇게 자신감이 없냐’며 위로했다. 막 언론사 입사 준비를 시작하던 A씨는 ㄱ씨에게 고마움을 느꼈다. 입사 두달차, ㄱ씨는 A씨에게 저녁을 먹자며 회사 10분 거리의 본인 동네로 불렀다. A씨가 거부했음에도 ㄱ씨는 술을 시켰다. 강요하는 분위기에 A씨는 술을 마실 수밖에 없었다. 술을 마시면서 ㄱ씨는 “내가 아침운동을 하고 나오는데, 나 몸좋다”는 등의 말을 일삼았다.식사가 끝나고 ㄱ씨
한 경제지 기자의 과거 범죄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해당 기자가 퇴사하기로 했다. 경영진이 채용과정에서 검증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결과라는 지적이 나왔다. 파이낸셜뉴스 내부에선 지난 11일경 데스크급 기자 A씨가 과거 한 공공기관에서 금전 문제로 전과가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A씨는 지방주재기자로 파이낸셜뉴스에 입사했고 지난해 서울에 있는 본사로 자리를 옮겼다. 경영진의 신임을 받은 인사로 평가할 수 있다. A씨는 해당 공공기관 근무 이전에도 다른 언론사에서 기자생활을 했다. A씨의 전과 사실이 알려지면서 경영진이 채용과 인사이
거액의 수임료를 받은 전관예우 문제로 안대희 후보자가 사퇴한 데 이어, 과거 친일 발언으로 문창극 총리후보마저 사퇴함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는 혹독한 심판대에 오르게 됐다. 총리 후보자들 뿐만 아니라 새로 내정된 장관들과 수석들도 제자 논문표절과 연구비 부당수령의혹, 음주폭력, 음주단속 무마시도 등 과거의 도덕성 문제들이 언론에 의해 드러나면서, 박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