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H랩’(에이치 랩·H Lab)은 미래 독자와 플랫폼을 개척하는 ‘디지털 탐사선’을 표방한다. H랩은 지난해 12월 한국일보 미디어전략부 산하에 둥지를 틀었다. 디지털 프로덕트 생산과 실험을 담당하는 조직으로 탈(脫)포털 시대를 대비한 한국일보의 전략 실험이다.H랩은 지난 4~5월 한국일보의 기존 뉴스레터 서비스인 ‘커리업’과 ‘터치유’를 구독형 버티컬 브랜드로 확장했다. 콘셉트는 물론 핵심 이미지와 컬러 등을 전면 교체하고 시즌2를 열었다.지난 24일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미디어오늘 주최로 열린 ‘2023 미디어의 미래’
우울, 공황 등 F코드(정신질환 질병코드)를 스스로 꺼내 보이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마음의 감기’라고 강조하는 것 자체가 F코드를 둘러싼 주위 시선을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기자에게 F코드는 더 가혹하다. 냉정을 유지하고 강철처럼 단단해야 할 기자에게 F코드라니. 무능력을 입증하는 짐처럼 느껴진다.‘마음돌봄’을 표방한 뉴스레터 ‘터치유’를 발행하고 있는 손성원 한국일보 기자는 “기자의 역할이 넓어지고 있다”고 자신했다. 권력 감시뿐 아니라 독자에 다가가는 기자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전통 저널리즘’에서 ‘서비스 저널리즘’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