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관련 소식이 연일 언론에 나오고 있다. 심각한 아동학대 사건을 고발하는 기사도 있지만 아동학대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이나 예방 캠페인, 과거 사건들의 수사나 재판상황에 대한 보도도 이어지고 있다. 시민들이 큰 충격을 받은 사건들이 많지만 대표적인 사건 중 하나는 서울 양천구에서 벌어진 ‘장하영 사건’이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에서 피해자 정인이의 사진과 생존 당시 어린이집 CCTV 등을 공개하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1월 보도 이후 그알 제작진은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했다.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아동학대를 막고 가해자 처벌을 강화하고자 노력해온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대아협)와 공혜정 대아협 대표가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에게 고발당했다. 양부모에게 학대를 당하다 세상을 떠난 ‘정인이’ 관련 방송을 한 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 제작진도 고발당했다. 대아협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청소년성보호법), 그알은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아동학대처벌법)으로 각각 고발당했는데, 현행법에서 피해아동의 신상정보를 공개해선 안 된다고 규정했는데 이를 위반했다는 이유에서다. 피해아동의 정보를 공개한다는 이유로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