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 한겨레지부가 신임 집행부 첫 노보를 통해 경영진 책임을 다방면으로 제기했다. 거액 투자 강행과 사업 손실, 코인데스크코리아의 매각 무산 및 전원퇴사 사태 등을 경영 실책으로 꼽았다.언론노조 한겨레지부는 지난달 29일 발행한 노보 ‘한소리’를 통해 “임기 5개월도 남지 않은 김현대 대표이사가 기십억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와 블록체인 투자를 비롯해 16억원의 발라당 콘서트, 10여억원의 신규 프로그램 도입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경영 책임성에 대한 우려가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한겨레지부는 △소풍벤처스 15억
“수시로 겪는 경영의 불안정에 대응하고 전환기의 투자에 대비할 수 있는 자력갱생의 길을 닦아야 한다. 무엇보다, 수익성 높은 사업체를 발굴하고 육성해야 한다.”지난 1월 김현대 한겨레 사장 신년사의 한 대목이다. 한겨레가 혁신과 수익성 개선을 위해 투자에 나선다. 한겨레는 ‘사업체 발굴 육성’ 차원에서 스타트업 투자사인 소풍벤처스의 ‘클라이밋 피크닉(Climate Picnic) 투자조합’에 2년간 최대 15억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 투자조합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과 미디어·콘텐츠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