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국내 대표 수능 관련 사교육 업체인 메가스터디 세무조사에 착수했고 시대인재, 종로학원, 유웨이 등에 대해서도 진행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사교육 관련 비위를 언급한 이후 이른바 ‘사교육 시장과의 전쟁’에 돌입했다는 언론의 분석이 나왔다. KBS(한국방송공사)가 2017년 고위직 임직원 수를 줄이라는 조건부로 방송 재허가를 받은 뒤 이를 지키지 않았지만 방송통신위원회가 2020년 방송 재허가를 내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감사원 감사 결과에 대해 조선일보 등은 방통위가 TV조선에 대해서는 심사 점수를 조작해 재승인 유
‘공영방송 중 공영방송’ 김유열 EBS 사장이 지난해 취임사에서 강조한 말이다. EBS에겐 늘 엄격한 공영성과 공익성이 요구되며 기준에 조금만 벗어나도 혹독한 평가가 내려진다. EBS 구성원들은 복잡한 마음을 토로한다. ‘공영방송 중 공영방송’이란 이미지와 달리 실제로는 재원의 70%를 자체 수익으로 ‘장사해야 하는’ 방송사이기 때문이다. 여권이 주도하는 ‘수신료 분리징수’가 현실화되면 ‘공영방송 중 공영방송’에서 EBS는 한 발짝 더 멀어질 수밖에 없다.일산 사옥 이전 후 EBS는 만성 적자에 시달렸다. 지난해 256억 원 규모의
메가스터디 기숙학원에서 숙직 노동자에게 휴게시간에도 일을 시키다, 당사자가 이에 대한 수당을 달라고 요구하자 관리자가 보복성 괴롭힘을 가했다는 진정이 제기됐다. 고용노동부는 임금체불을 인정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괴롭힘은 ‘직원들 사이 일’로 판단해 메가스터디에 자체 조사를 맡겼다.윤성민씨(가명)는 지난달 22일 노동부 경기지청에 메가스터디를 상대로 직장 내 괴롭힘 진정을 제기했다. 윤씨를 대리하는 최진수 민주노총 서울본부 노동법률지원센터 노무사는 “임금체불 신고는 노동자의 권리인데, 이를 행사했다는 이유로 응보 형태의 괴롭힘
한국경제신문(대표이사 사장 김정호)이 한국경제TV(대표이사 사장 이봉구)에 신문사 사옥으로의 입주를 요청하자 한국경제TV 내부에서 반발이 나왔다.이봉구 한국경제TV 대표이사는 지난 7일 전 직원에게 메일로 “회사는 오랫동안 대내외 의견을 수렴하고 신중한 검토와 논의를 거친 끝에 사옥을 중림동 한경미디어그룹 빌딩으로 옮기기로 결정하고 이를 위한 실천 과정에 착수키로 했다는 점을 알려 드린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중림동 사옥 이전 작업을 “올해 중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20여년간 머물렀던 정든 공간을 떠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갖는
EBS가 세계사 수능교재 저작권을 침해했는지 재판 중인 가운데 세계사 동영상 강의와 교재 관련 부가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했다. EBS는 재판부가 서비스 중지를 요청해 강의를 내리기로 했다는 입장이다. 서울의 한 역사교사 A씨는 자신이 만든 세계사 교재 내용을 EBS가 자신의 동의없이 무단전재한 사실을 알고 지난 2018년 12월부터 저작권 등 침해를 이유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세계사 교재는 A씨가 수업시간에 활용하기 위해 직접 사료를 번역해 만든 책이었다. 이에 EBS 측은 EBS에 속하지 않은 집필진(현직교사들)이 만든
EBS(한국교육방송공사, 대표 김명중)가 수능교재를 만들면서 현직 교사가 직접 번역해 만든 사료번역물을 무단전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서울의 한 고등학교 역사교사 A씨는 자신이 만든 세계사 교재의 내용을 자신의 동의 없이 EBS 수능교재에 무단전재된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지난 2018년 12월 EBS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무단전재 부분을 새로 발견해 EBS와 교재 집필진 5명을 상대로 지난해 12월 추가로 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1993년부터 세계사 수업시간에 사료를 활용한 학습을 시작했다. 당시 교과서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정시 확대’ 방침을 밝히자, ‘학생부 종합전형 공정성 강화’에 중점을 맞췄던 교육부와 엇박자를 보인다는 지적과 더불어 교육계 혼란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23일 전국단위 주요 종합일간지들은 기존 정책 현안에 대한 진보·보수적 입장차를 막론하고 관련 발언에 대한 분석과 현장 반응을 전했다. 문 대통령의 발언 배경에 국민 여론과 청와대·여당 내 일부 기류가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지배적인 가운데, 보수 성향 일간지들의 경우 원인을 조국 전 법무부장관에게 돌리기도 했다.문 대통령은 전날
편집자 주: 2004년 ‘파이낸셜 타임스’의 톰 포렘스키(Tom Foremski)가 “모든 브랜드는 미디어 기업이다”(Every company is a media company)고 말한 지도 십여 년이 지났다. 이제는 ‘브랜드 저널리즘’을 하지 않는 기업을 찾기 힘들 정도다. 그렇다면 모든 브랜드가 미디어인 시대에, 기업들은 ‘미디어화’에 얼마나 역량을 쏟고 있을까.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다노’(DANO)의 사무실에 들어가자 사무실 가운데 운동실과 아령, 요가 매트가 보였다. ‘다노’의 채용공고에도 ‘일하는 중 언제든지 운동...
수험생들에게 공부 열심히 하라고 권할 때 자주 이용되는 이론이 있다. ‘에빙하우스의 망각 곡선’이다. 이론에 따르면 무작위의 기억은 주입된 지 20분이 지나면 40%, 하루가 지나면 70%가 사라진다. 정보 왜곡이 일어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걸 극복하려면 반복과 반추가 중요하다. 이런 노력이 없으면 기억은 태생적으로 망각에 압도당하
한국 엘리트 체육의 상징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 앞에 주~욱 늘어선 끝이 보이지 않는 학생, 학부모들의 줄서기는 입시설명회가 열리는 잠실 실내체육관을 향하고 있습니다. 금메달리스트만 기억되는 엘리트 체육의 성지에서, 수능성적 일류대학만을 향해 달려가는 학생, 학부모들을 상대로 입시설명회를 여는 것은 참! 적절해 보였습니다.올림픽공원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학생,
EBS가 수능 콘텐츠 사용권을 포털사이트 다음커뮤니케이션(다음)과 이동통신사 SKT에 제공하고 있다. 일종의 플랫폼 이전인데, EBS 수능 콘텐츠가 다음과 SKT는 물론 특정 업체들의 홍보 및 수익 창출에 활용되고 있다. 다음는 EBS와 업무협약을 맺고 ‘다음 대입’이란 코너를 통해 EBS가 만든 수능 동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다음은
“1등 학생들이 타고 있어요.” 한 학원 셔틀버스에 나붙은 현수막 광고 문구다. 1등이 아닌 학생들의 심정은 어떨까. “이 버스의 종점은 SKY입니다.” 학부모들을 들뜨게 만들 이런 과장 광고도 있고 “초 3·4학년 때 오십시오. 초 5·6학년 때는 늦습니다.” 이런
● 6·25 날에 무너진 호국의 다리, 4대강 사업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4대강 사업의 핵심은 강바닥 파서 수심을 깊게 만드는 거지? 그렇다면 그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보강을 해야 한다. 호국의 다리가 무너지자 시공사는 ‘어? 보강했는데…….’ 이랬다. 관청은 &lsq
시장은 이미 알고 있다. 이명박 정부가 인수위원회 시절부터 대입 자율화나 수능 등급제 폐지, 영어 몰입교육, 자립형 사립고 설립 확대 등등 다분히 경쟁 중심 교육 정책을 내놓았을 때부터 주식시장에서는 교육 관련 업종 주가가 뛰어오르고 있었다. 새 정부 들어 사교육 시장이 급속도로 팽창할 것임을 주식 투자자들은 일찌감치 예견하고 투자를 시작한 것이다. 메리츠
대통합민주신당 의원들이 30일 인수위의 교육 정책안을 반박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신당 의원들은 향후 교육특별위를 구성해 차기 정부의 정책을 검증할 예정이다. 민병두, 천정배 등 대통합민주신당 교육위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교육 정상화와 사교육 축소라는 정책 방향과 자사고 확대, 영어 몰입교육 등 수단이 일치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입시를 대학에 맡기는 내용의 ‘대입제도개선안’을 발표해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이경숙 인수위원장은 22일 기자회견을 열어 “대입 자율화 조치로 우선 학생부 및 수능 반영을 자율화하겠다”고 밝혔다. 인수위가 이날 발표한 대입자율화 3단계 로드맵은 △1단계(수능등급제 보완, 대입자율화 조치) △
휴대전화와 PC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모든 디지털 장치들이 네트워크로 연결되고 방송과 통신 인프라 역시 인터넷으로 일원화될 가능성이 크다. 이를테면 세계 어디에서나 거실의 TV나 PC, 또는 에어컨과 세탁기까지 휴대전화로 제어할 수 있게 된다. 휴대전화로 내려 받은 동영상을 TV로 보거나 동영상이 지원되는 디지털 카메라나 캠코더를 인터넷에 연결하면 세계 전역
대입 내신전쟁이 점입가경이다. 내신·수능 등급제를 골자로 한 ‘2008 대입안’이 처음 발표될 당시만 해도 주요 대학들은 “등급제는 변별력이 약하다”며 본고사 부활을 요구했었다. 그러나 정작 2008년이 코앞에 닥치자 태도를 180도 바꾸어 사실상 ‘내신 무력화’를 선언하고 나섰다
대입 내신전쟁이 점입가경이다. 내신/수능 등급제를 골자로 한 '2008 대입안'이 처음 발표될 당시만 해도 주요 대학들은 "등급제는 변별력이 약하다"며 본고사 부활을 요구했었다. 그러나 정작 2008년이 코앞에 닥치자 태도를 180도 바꾸어 사실상 '내신 무력화'를 선언하고 나섰다. 언제는 '변별력'이 약하다고 볼멘소리를 하더니
중앙일보가 초·중·고교용 논술학습지를 잇달아 창간하면서 논술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중앙일보NIE연구소(대표 이태종)는 2007학년도 새 학기에 맞춰 오는 3월 중학생용 통합 논술 월간지 ‘엔비’를 창간한다고 밝혔다. 중학생용 엔비는 기본과정 ‘I(Intro)’와 심화과정 &ls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