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위력에 의한 성폭력 사건을 다루며 피해자에 대한 2차가해성 보도를 한 언론사들에 법원이 손해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언론사들이 상고 포기하면서 판결은 확정됐다. 문제 보도가 나온 지 5년 7개월 만이다. 서울고등법원 13민사부는 지난달 13일 안 전 지사에 의한 성폭력을 고발한 김지은씨가 연합뉴스와 일요서울 등 5개 언론사를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으로 인한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김씨에 일부승소 판결했다. 법원은 연합뉴스(연합뉴스TV 포함)가 김씨에게 1500만 원을, 일요서울이 300만원을 손해배상하고 문제 보도 부분을 삭제하라고 판결했다.
2018년 미디어오늘 기자들이 쓴 기사 가운데 가장 많이 읽혔던 기사를 1위부터 100위까지 정리했습니다. 1위는 “조선일보 사장 손녀, 운전기사 폭언 녹취록 공개” 기사입니다. 이 기사의 사회적 파장이 제법 컸습니다. 연일 관련 검색어가 포털사이트에 오르면서 결국 방정오 TV조선 대표가 사과문을 내고 대표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이 기사를 놓고 미디어오늘 기자들은 “기사를 잘 봤다” 혹은 “기사가 불편하다”는 상반된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보도내용을 두고 미디어오늘 내부에서도 많은 고민과 토론이 있었던 사안인데요, 이 사건은 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