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개 언론·시민단체가 결성한 2022 대선미디어감시연대는 1월 25일 출범일부터 신문·방송·종편·보도전문채널, 지역 신문·방송, 포털뉴스, 유튜브 등을 모니터링하여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번 모니터보고서는 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언론실천위원회에서 작성해 3월 8일 발표했습니다.20대 대통령 선거를 눈앞에 둔 마지막 주(2월 28일~3월 6일) 정치권은 박빙의 판세 속에 막판 부동층 표심 잡기에 주력했고 언론의 관심도 자연스럽게 여기에 쏠렸다. 단연 눈길을 끈 것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이슈였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7일 출근길에 김포골드라인(경전철) 타고 당사에 출근하며 “지옥철이라는 표현조차 부족했다”고 지적한 뒤 ‘수도권 광역교통 공약’을 발표했다. 수도권 광역교통 공약이라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 기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차별성과 그 이유, 구체적인 재원조달 계획과 현실성 등 다양한 내용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정책은 간단했다.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를 연장·신설하고 그 노선 인근에 부동산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내용이었다. 김포경전철 노동자 A씨는 이날 미디어오늘에 “안철수, 이낙연 등 정치인
원희룡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은 16일 대장동 비리 의혹 관련 기자회견에서 대장동 관련 수사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추후 공세의 지점을 백브리핑에서 예고했다. 이날 원 본부장은 백브리핑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성남시장 시절 수행비서였던 백종선 씨를 지목하며 백종선 씨가 배우 김부선 씨 문제에서의 역할, 마을버스 비리, 백 씨에 뒤이어 수행비서가 된 동생 문제까지 언급하며 향후 증거를 공개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원희룡 본부장의 관련 백브리핑과 기자회견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3년차~10년차 오마이뉴스 기자 18명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의 사생활 의혹을 받아쓴 자사 보도에 비판 성명을 발표했다. 한 개인의 일방적 주장을 무비판적으로 인용했다는 문제의식에서다.구영식 오마이뉴스 기자는 지난 7일 “김건희 ‘쥴리’ 실명 증언 등장… ‘97년 5월 조남욱 회장 연회장에서 만났다’”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 회장의 주장을 전했다. 구 기자는 윤 후보 처가 일가의 비리 의혹을 추적하고 있는 기자다. 보도는 열린공감TV가 전날 공개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안 전 회장
언론이 정치분야 유명인 가운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SNS 게시글을 가장 많이 기사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디지털콘텐츠 평가 기업 오픈스톤이 5명의 정치 셀럽의 ‘SNS뉴스화지수’를 분석한 결과 진 전 교수가 3702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조국 서울대 교수(2155점), 탤런트 김부선(1662점), 황교익 맛칼럼니스트(1579점), 김근식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902점) 순이다. 이번 조사는 6월 29일부터 10월 9일까지 SNS 글이 기사화가 가장 많이 정치 셀럽 5인을 대상으로 했다.SNS뉴스화지수는 오픈스톤과
더불어민주당의 언론 혐오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유력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언론에 5배의 징벌적 배상 책임 조항을 넣은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두고 “5배도 약하다”며 “언론사를 망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할 정도로 강력한 징벌을 해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이다.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최근 잇달아 언론에 이 같은 입장을 내놓아 언론계의 큰 반발을 사고 있다.이재명 지사는 지난 2일 충북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회 문체위 법안소위를 통과한 언론 5배 징벌적 손해배상제와 관련해 본인의 언
가수 나훈아씨의 대구 콘서트가 끝났다. 콘서트 당일까지는 우려를 표하는 언론도 많았다. 코로나19 확산 국면이 이어지고 있었기 때문이다.나훈아 콘서트 이후 비판 기사는 사라졌다?공연이 끝난 이후 언론들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를 표하는 기사들도 있지만 나씨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나씨가 자신의 발언에 빗댔던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바지 발언’을 비판했기 때문이다.나씨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나훈아 AGAIN 테스형 대구’ 콘서트를 진행했다. 하루에 두 차례 공연을 했다. 한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경선이 한창인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둘러싼 ‘도덕성 검증’에 언론이 집중하고 있다.이 과정에서 언론이 주목한 것은 배우 김부선 씨다. 그야말로 ‘김부선 저널리즘’의 시대다. 미디어오늘은 민주당 예비경선 후보 등록 기간을 시작으로 열흘간(지난달 28일부터 지난 7일까지) ‘이재명’과 ‘김부선’이 키워드로 들어간 뉴스를 전수 조사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 대표 취임 후 처음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개혁 아젠다로 언론개혁이 꼭 필요한 개혁이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아젠다라고 강조하는 등 현재 분명한 방향이 잡히지는 않은 상태다.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언론개혁의 성격에 대해 일부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뚜렷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송 대표는 14일 오전 청와대 1층 총무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초청 간담회에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저희가 개혁 아젠다 공개를 아직 않고 있다”면서도 “지금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의 문제
한겨레 경향 민주당 초선 쇄신안에 ‘혹평’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모임 ‘더민초’가 4·7 재보궐 선거 패배에 대한 쇄신안을 발표했다. 쇄신안은 당쇄신위원회 구성과 전직 서울, 부산시장 성범죄 피해자들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 의원 간 집단토론 활성화 등 당내 민주주의 강화 등이 포함됐다. 이날 한겨레와 경향신문은 쇄신안에 ‘혹평’했다. 경향신문은 “민주당 초선 쇄신안 ‘정답 안 적은 시험지’” 기사를 내고 “성범죄 무공천 당헌, 당규 재개정‘ 등 구체적인 쇄신 방안은 제시하지 못하고 당의 결정에 미뤘다”며 “당 지도부 공석 상태에서
가히 신드롬으로 부를 만하다. 지난달 30일 KBS 2TV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는 전국 시청률 29%(닐슨코리아 집계)를 기록했다. 나훈아라는 브랜드 가치를 입증하고 남을 수치다. KBS는 3일 오후 비하인드 영상까지 담은 재방송을 긴급편성했다. 나훈아를 소비하는 방식도 제각각이다. 누리꾼들은 40여년 전 나훈아·남진의 라이벌 구도를 재조명하며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나훈아 신곡 ‘테스형!’의 유튜브 조회수는 138만회를 돌파했다. 정치권과 언론은 나훈아 노래만큼이나 ‘발언’에 의미를 부여했다. 나훈아
법원이 직권남용·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이 지사가 자신의 친형을 강제입원시키며 형법상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했다고 봤고, ‘검사 사칭’·‘대장동 개발업적 과장’ 사건 등에 대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했다며 등 총 4개 혐의로 기소했다. 이에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최창훈)는 16일 “대장동 개발 과장을 허위사실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검사사칭 건에 대해서도 “판결이 억울하다는 식의 표현으로 이 지사 발언에 구체성이 없다”고...
탐사보도 매체 뉴스타파가 언론과 기업의 낯 뜨거운 유착 관계를 보여주는 박수환 뉴스컴 대표의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보도했다. 문자메시지들은 대부분 기업이 박 대표를 통해 홍보성 기사나 기사 수정 및 삭제를 청탁하고, 언론사 간부가 이를 들어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런 끈끈한 유착 관계를 이어가기 위해 박 대표는 평소 언론사 간부들에게 금품과 명품 등을 지급했고, 때론 언론사 간부 자녀의 취업 청탁마저 기업에 전달했다. 손석희 JTBC 대표가 차량에 누구랑 동승했는지나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배우 김부선씨 사이의 공방을 경마식 경쟁...
중앙일보가 지난 12일 관상학자 분석을 토대로 “조재범 전 코치는 순박한 인상을 지녔다”고 보도해 논란이다.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관상학을 근거로 관련 기사를 작성해 피해자에게 2차 피해를 주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중앙일보는 14일 기사를 삭제했다. 중앙일보는 지난 12일 “[백재권의 관상·풍수99] 순한 인상 뒤에 숨겨진 폭력성에 경악”이라는 보도에서 백재권 관상학 강사의 주장을 근거로 조재범 전 코치를 평가했다. 이 관상학자는 “사람들이 알아야 할 것은 지도하는 코치, 감독, 교수, 선생님의 외모에 속으면 안 된다는...
2018년 미디어오늘 기자들이 쓴 기사 가운데 가장 많이 읽혔던 기사를 1위부터 100위까지 정리했습니다. 1위는 “조선일보 사장 손녀, 운전기사 폭언 녹취록 공개” 기사입니다. 이 기사의 사회적 파장이 제법 컸습니다. 연일 관련 검색어가 포털사이트에 오르면서 결국 방정오 TV조선 대표가 사과문을 내고 대표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이 기사를 놓고 미디어오늘 기자들은 “기사를 잘 봤다” 혹은 “기사가 불편하다”는 상반된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보도내용을 두고 미디어오늘 내부에서도 많은 고민과 토론이 있었던 사안인데요, 이 사건은 저널...
더불어민주당이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탈당 등 당 차원의 조치를 논의했으나 재판 과정을 지켜보는 것으로 결정했다. 앞서 경찰은 11일 이 지사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등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경찰은 이재명 도지사가 친형을 강제 입원 시키려고 했고 선거기간 중 검사 사칭 전력을 부인했으며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 사업 성과 과장 등 3가지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김부선씨와의 스캔들 의혹과 이른바 ‘혜경궁김씨’ 사건에 대해서는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1...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으로 출근하며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08__hkkim) 소유주는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라는 수사 결과를 부인했다. 앞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등 혐의로 입건된 김혜경 씨를 이날 오전 기소 의견으로 수원지방겅찰청으로 송치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혜경궁 김씨’가 김혜경씨인 이유에 대해 △2014년 1월15일 밤 10시40분 김혜경 씨가 자신의 카카오스토리에 올린 이재명 지사의 대학 입학사진을 올린 10분 뒤, 해당 트위터...
경기 분당경찰서가 지난 1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배우 김부선씨와의 스캔들과 관련해 이재명 지사의 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 지사를 비판하며 의혹을 제기한 김부선씨 역시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소설가 장정일씨가 10월31일 한국일보 칼럼에 이렇게 적었다. “얼핏 보기에는 가짜뉴스 중독자, ‘문파’들이 이재명을 둘러싼 소문의 진원지처럼 보이지만, 김부선의 입이나 바라보며 그것에 뉴스 가치를 부여해온 ‘언론 태업’의 책임이 크다. 가짜 뉴스가 아니라 다시 뉴스가 문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 건을 기소의견으로 넘겼다는 경찰발 KBS 리포트에 거세게 항의하며 KBS 사장에게 사과까지 요구했다. 이는 KBS가 지난 6월 지방선거 직전인 6월10일 김부선씨 인터뷰를 내보낸 것과 무관하지 않다. 경찰은 이 지사가 고발당한 혐의 7건 중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하려 한 것 등 3건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KBS는 지난 2일 메인뉴스에서 “경찰은 당시 지방자치단체장이 환자를 입원시킬 때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정신과 전문의 대면 상담 절차가 누락돼 있었다”며 “그런데도 ...
19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는 시작부터 이재명 경지지사의 개인적 소송 자료 제출 공방으로 진행에 차질을 빚었다. 이날 국감 본 질의 시작 전 자유한국당 행안위 간사인 이채익 의원은 “이재명 지사가 성남시장 때부터 지금까지 정치활동을 하며 했던 여러 제소 현황을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이 지사는 “공무에 관한 자료 성실히 제출하겠지만 개인적 제소 사항은 개인적인 일이다. 이채익 의원도 내가 허위사실 공표로 제소한 일도 있어 이해해 달라”면서 “여긴 국감하는 곳이고 개인적으로 관계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