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이 정치분야에 입장을 내는 유명인 가운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SNS 게시글을 가장 많이 기사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언론사 가운데는 머니투데이의 관련 보도량이 가장 많았다.

디지털콘텐츠 평가 기업 오픈스톤이 정치 셀럽 5명의 ‘SNS뉴스화지수’를 분석한 결과 진 전 교수가 3702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조국 서울대 교수(2155점), 배우 김부선(1662점), 황교익 맛칼럼니스트(1579점), 김근식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902점) 순이다.  이번 조사는 6월29일부터 10월9일까지 SNS 글 기사화가 가장 많은 정치 셀럽 5인을 대상으로 했다.

▲ 정치 셀럽 SNS 보도량. 자료=오픈스톤
▲ 정치 셀럽 SNS 보도량. 자료=오픈스톤

SNS뉴스화지수는 정치인, 기업인, 연예인 등이 SNS에 올린 글이 어느 매체에 얼마나 기사화되는지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만든 지표다. 

단순 언론 보도량을 보면 진중권 전 교수 797건, 조국 교수 525건, 황교익 칼럼니스트 513건, 김부선 배우 456건, 김근식 당협위원장 185건으로 나타났다.

최락선 오픈스톤 대표는 “진중권 전 교수의 SNS글은 진보, 보수언론 가릴 것 없이 대다수의 언론에서 고루 받아 쓴다는 특징이 있다”며 “최근 대장동 이슈와 이재명 경기지사의 연관성을 집중 거론하는 글의 기사화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 사진=GettyImagesbank
▲ 사진=GettyImagesbank

‘정치 셀럽’들의 발언을 가장 많이 인용한 언론은 머니투데이였다.

머니투데이는 해당 기간 진중권 전 교수의 게시글을 77건 보도했다. 이어 조선일보(66건), 아시아경제(58건), 중앙일보(51건), 서울경제(49건) 순이다. 조국 교수의 게시글을 가장 많이 다룬 언론 역시 머니투데이(44건)로 나타났다. 이어 이데일리(31건), 뉴스1(30건), 국민일보(27건), 조선일보(24건) 순이다. 김부선 배우의 경우도 머니투데이가 30건을 보도해 가장 보도량이 많았다. 

저작권자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