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음반 기획사인 하이브(의장 방시혁)가 지난 25일 산하 레이블이자 뉴진스 소속사인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 부대표 A씨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고, 민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반박하며 하이브 측에 법적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을 앞두고 하이브는 민 대표와 한 무속인 간 대화를 공개하며 ‘주술 경영’ 의혹을 제기했고 이날 회견에서 민 대표가 격앙된 반응을 보여 논란이 커지는 양상이다. 헌법재판소가 25일 패륜적 자녀와 부모는 상속에서 배제하고 부모를 오래 상속하거나 재산 형성에 기여한 자녀는 상속에서 혜택을
방탄소년단(BTS)·블랙핑크 등 소수 인기그룹을 위주로 한 아이돌 중심의 K팝 전략, 태국·터키 등 해외 국가의 드라마 경쟁력 상승이 K-콘텐츠 발전의 한계점으로 지목됐다. 5년 뒤 K-콘텐츠 전망 역시 희망적이지 않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선 인적자원 확보와 정부 지원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유건식 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 겸임교수(KBS 시청자서비스부)와 남승석 연세대 매체와예술연구소 연구교수는 지난달 28일 한국문화융합학회에 논문을 게재했다. 한국방송콘텐츠수
소속사 전속계약 분쟁 사태를 다루며 가수 피프티피프티 측에 유리하게 방송했다는 민원이 다수 제기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법정제재 ‘경고’가 의결됐다. SBS 관계자는 “다소 감정적인 스토리텔링을 한 것이 시청자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한 측면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5일 방송심의소위원회(방송소위)를 열고 SBS ‘그것이 알고싶다’(2023년 8월19일)에 법정제재 ‘경고’를 의결했다. 소위 결정은 차후 전체회의를 거쳐 확정되며 중징계로 인식되는 법정제재부터는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사 재허가·재
소속사 전속계약 분쟁 사태를 다루며 가수 피프티피프티 측에 유리하게 방송했다는 민원이 다수 제기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제작진 의견진술을 의결했다. 의견진술은 ‘중징계’에 해당하는 법정제재를 전제로 한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지난 20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2023년 8월19일자) 방송에 대해 제작진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해당 방송은 지난해 운영이 종료된 ‘가짜뉴스 신속심의센터’에 접수된 민원 중 류희림 위원장 단독으로 상정된 신속심의 안건이다.해당 방송엔 △내부 고발자의 인터뷰
한미와 북한은 서로 상대방을 핵으로 응징하겠다는 발언을 기회만 있으면 반복하며 핵무장, 핵 공격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미일 군사공조, 북한과 중국의 군사적 밀착이 가속화되면서 전쟁위기 지수가 계속 치솟고 있다. 북한이 지난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 발사 하자 한미일이 20일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B-1B 전략폭격기가 전개한 가운데 연합공중훈련을 펼쳤다. 한반도는 자칫 우발적 충돌로 큰 재앙적 사태가 벌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 험악했던 미중관계는 두 나라 국방장관 등이 우발적 충돌을 방지할 핫라인 등의 구축을 통한
오는 18일 MBC 에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 ‘엔하이픈’이 출연한다. 하이브와 MBC와의 오랜 ‘갈등’이 끝나는 상징적 장면이다. BTS, 뉴진스, 르세라핌, 세븐틴 등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들이 , , , 등 MBC 예능에 출연하는 모습도 시간 문제라는 기대 섞인 예상도 나온다. MBC 안팎에 따르면 하이브와 MBC는 ‘협업’에 대한 ‘높은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10월30일 MBC는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4년 동안 MBC와 하이브는 아티스트
KBS가 BTS(방탄소년단) 정국의 솔로곡 ‘3D’ 가사 심의 결과에 항의하는 시청자에게 “본사가 ‘적격’으로 판정한 곡은 제작사에서 이미 자체적으로 원곡을 편곡한 후 심의를 신청한 2개의 버전”이라고 답했다.KBS는 지난 9월30일부터 한 달간 1004명(1000명 이상 동의 시 답변)이 동의한 ‘3D 영어 앱 부분 약물 관련 노래 적격 판정 항의’ 제목의 시청자청원글에 최근 이 같이 답했다. 해당 시청자는 “약에 취해 아시아 여자를 탐하는 내용을 적격”으로 판정했다면서 “공영방송에서 약물 랩 부분 뺀 나머지만 방송하라”고 청원했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BTS(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의 국제 행사 차출 취소 관련 질의에 “BTS 같은 유명한 가수는 빌보드 차트 1등 하는 것보다 흙 묻은 군복을 입고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이는 게 진정한 국위선양”이라고 말했다.앞서 지난 7일 신원식 장관은 국회 예결위에서 제이홉이 국제 군인 요리대회 사회자로 검토되다 자신의 지시로 최종 취소된 사실을 밝힌 바 있다.이런 사실을 두고 10일 예결위에선 임병헌 국민의힘 의원(대구 중구남구)이 재차 관련 사실을 물었다.임병헌 의원은 “국제 군인 요리대회에서 BTS 멤버 제이홉이 사회
K팝 기획사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가 4년 만에 MBC에 출연한다. MBC는 오는 18일 가요 프로그램 ‘쇼! 음악중심’에 하이브 아티스트 엔하이픈(ENHYPEN)이 출연한다고 밝혔다.MBC 관계자는 6일 “엔하이픈이 자신들의 컴백 주간에 맞춰 MBC 무대에 서게 된 걸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MBC와 하이브는 공연 무대뿐 아니라 예능과 시사, 교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최고 방송사와 최고 엔터 기업의 협력은 K-콘텐츠 도약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했다.이날 MBC와 하이브는 건전한 제작 환경 조성 및 아티스트 권익
‘BTS 없는 쇼!음악중심’이 4년 만에 해소되게 됐다. MBC가 ‘낡은 제작관행’이 문제였다고 유감을 밝히고 하이브 측이 이를 받아들였다.안형준 MBC 사장과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2018년부터 중단됐던 양측간의 콘텐츠 교류를 재개하기로 했다.이 자리는 MBC가 먼저 대화를 제안하면서 마련됐다. MBC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MBC 안형준 사장은 과거 잘못되고 낡은 제작 관행들 때문에 상처받았을 아티스트들에 대한 유감의 뜻을 밝히며 하이브 측에 선진적 제작 관행 정착을 위한 대화를 제안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전 참모들과 회의에서 “국민은 늘 무조건 옳다” “어떤 비판에도 변명을 해선 안 된다”는 말을 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그간 ‘이념’을 중시하며 반대세력을 거칠게 몰아붙이던 윤 대통령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후 언사에서 ‘반성’ ‘소통’ 키워드를 꺼내보이고 있다.그러나 19일 주요 신문을 비롯한 언론은 윤 대통령이 실질적인 변화를 보일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현상 중앙일보 논설실장은 삼성 창업주 이병철 회장이 즐겨 ‘몸을 기울여 듣다’는 의미의 ‘傾聽(경청)’을 붓글
아이돌 그룹 ‘뉴진스’가 19일 KBS 메인 뉴스프로그램 ‘뉴스9’에 역대 최연소 출연자로 등장했다.이날 ‘뉴스9’엔 민지·하니·다니엘·해린·혜인 등 다섯 명의 뉴진스 멤버가 모두 출연했다. 이소정 앵커는 “(뉴진스가) 아홉시 뉴스 최연소 출연”이라고 소개하며 국내를 넘어 영국·미국 등 해외 음원차트에 진입한 소감, 단독 콘서트나 투어 계획 등을 물었다.평균 연령이 약 17세인 뉴진스에서도 최연소 멤버인 ‘혜인’은 이날 “어릴 때 가족들이랑 거실에서 뉴스를 봤던 기억이 있다. 너무 신기하고, 딱 들어왔을 때 ‘어 내가 왜 저기 있지
글로벌 흥행 기록을 쓰고 있는 영화 ‘바비’가 한국에선 유난히 조용하다. ‘해리포터’를 제치고 제작사 워너브라더스의 최고 글로벌 흥행작이 됐지만 한국 대중을 설득하는 데는 실패했다. 한국의 ‘페미니즘 반발’이 부진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동시에 ‘바비 인형’을 받아들이는 문화적 차이도 있다는 지적이다. 세계를 강타한 영화의 ‘통합’ 메시지는 반발과 무관심에 갇혀 한국에서 논의조차 되지 않는 모습이다.그레타 거윅 감독 연출의 영화 ‘바비’가 역사를 쓰고 있다. 북미 지역 매출만 5억 9000만 달러(약 7800억 원)로 올해 미국
단일 라디오 프로그램으로는 최초로 유튜브 100만 구독자를 달성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진행자 김현정 PD가 ‘비주류’로 시작했던 과거를 털어놓으며 시사프로그램 성패의 기본은 ‘섭외’와 ‘질문’이라고 했다. 사람들이 그날 가장 궁금해하는 이슈를 ‘당사자’에게 직접 물어야 한다는 것이다. 올해로 프로그램 15주년을 맞은 김현정 PD는 ‘뉴스쇼’가 뼈를 갈아 넣은 ‘자식’이라며 진행하는 동안 포기한 것이 많아 돌아간다면 다시 진행을 맡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관련 기사 : 지상파 시사라디오, ‘100만 유튜버’ 되다]지난
일본이 결국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하면서 한국 정부가 혈세를 들여 제작한 이 오염수의 안전 홍보 유튜브 영상이 두달도 안 돼 1640만회을 상회하는 조회수를 기록해 논란이다.BTS나 블랙핑크급도 안되는 정부 영상으로 이 정도의 조회수를 올리는 것이 가능하느냐는 의문이 나왔다. 비정상적 홍보기법이 활용된 것 아니냐는 의심까지 나오자 정부는 유튜브에 조회수를 인위적으로 올려달라는 요청을 의뢰한 적이 없고, 시청자의 99.99%가 대한민국이라고 밝혔다.정부는 지난달 7일부터 ‘대한민국정부’ 유튜브 계정에
태풍 카눈의 한반도로 북상 등에 따라 8일 오전부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들이 비상대피하게 됐다. 잼버리 참가자들은 서울 등 수도권을 포함한 8개 시·도 지역 128개 시설에 흩어져 대회가 끝나는 12일까지 머물 예정이다.한겨레는 잼버리 준비가 미비한 책임을 지방자치단체들이 떠안게 됐다고 지적했다. 9일부터 남은 3박4일의 일정을 새로 짜는 일부터 구체적인 안전 대책 마련 등 행사 운영에 있어, 잼버리 참가자들을 수용하게 된 각 지방자치단체들의 책임이 커지게 됐다며, 잼버리 참가자들의 새만금 야영장 조기 철수 완료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인공지능이 격차를 줄일 것인가, 늘릴 것인가. 김성우 캣츠랩 연구위원(서울대 영어교육과 강사)은 “그럴듯한 그림을 누구나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에선 격차가 줄어들 수 있다”면서도 “오히려 사회적 격차를 늘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인공지능 번역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영어를 공부할 요인은 줄어들게 되고, 인공지능의 번역 오류를 잡아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들은 극소수가 될 수 있다. 그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학생들이 쓰면 ‘사고가 게을러진다’ ‘사고를 못하게 된다’는 진단에 “동의하지는 않는다”며 “대신 ‘
. 2016년 버즈피드 기사 제목이다. 이 기사는 전세계적으로 허위정보(가짜뉴스)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 2016년 미국 대선 전 3개월 간 가장 인기를 끈 허위정보 20건의 페이스북 내 공유·반응·댓글 수가 미국 주류 언론의 대선 기사 20건을 넘어섰다는 내용이다. 등의 뉴스가 큰 주목을 받았고, 허위정보를 만드는 사이트들은 ‘덴버 가디언’처럼 실제 언론사가 연상되는 이름을 썼다. 2023년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을 닮으려고 캐나다 출신 배우가 한국에서 3억 원을 들여 12번 성형수술을 했다가 합병증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보도됐으나 허위보도인 것으로 드러났다. 30개 넘는 매체가 이 소식을 보도했는데, 적극적으로 기사를 삭제하고 정정보도를 한 매체는 YTN, 한국일보뿐이었다.지난달 25일 세계일보는 기사를 영국의 ‘데일리메일’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세계일보는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세인
2025년 엑스포는 오사카에서 열린다.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잇는 일본의 대형 국제 행사다. 비슷한 일이 60년 전에도 있었다. 1964년 도쿄 올림픽, 1970년 오사카 엑스포가 그것이다. 도쿄 올림픽은 전범국 일본의 재기를 세계에 알린 선전 무대였다. 6년 뒤 오사카 엑스포는 국내를 겨냥했다. 문화연구자 요시미 슌야는 오사카 엑스포에 대해 “전쟁의 승리가 시가행진을 통해 자기 확인을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소득배증’이나 ‘고도성장’’의 달성도 어떤 형태로든 국가적 의례를 통해 자기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요시미 슌야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