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민주당과 일부 언론을 두고 “미국 언론사가 가짜뉴스를 보도했다가 1조원을 배상했다”면서 가짜뉴스와 괴담을 비판했다. 과거 민주당이 언론중재법을 추진할 때는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언론재갈법이라 규정하면서 언론자유를 위해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목청 높여 싸우던 때와 180도 달라졌다.윤석열 대통령도 최근 가짜뉴스 언급이 부쩍 늘었고,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취임 일성부터 가짜뉴스에 더욱 엄정 조치하겠다고 나서는 등 집권 여당이 가짜뉴스와 전쟁을 벌이려는 것 아닌지 의문을 낳는다.김기현 대표는 20일 오전 최고위원
윤석열 대통령이 근로시간 유연화 방안을 추진하면서 돌연 여론조사가 표본 설정과 질문 내용, 방식이 과학적, 객관적이고 공정해야 한다고 여론조사 문제 자체를 제기해 논란이다.그러나 실제로 대부분의 여론조사는 표본 설정 방식과, 조사 방식, 질문 문항 등 조사개요를 모두 중앙여론조사심의원회에 제출하고 있고, 전부 공개 돼 있다. 이에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이미 “과학적 객관적인 면이나 공정성은 문제되지 않는다”며 “모두 싸잡아 비판할 일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윤 대통령은 지난 18일 국무회의에서 근로시간 유연화 문제를 두고 “정부는 지
더불어민주당 돈 봉투 사건의 책임자로 지목되고 있는 송영길 전 대표를 향해 민주당 일부 지도부가 공개적으로 귀국과 해명을 촉구하는 한편, 사건 자체에 대한 공개적인 성토에 나섰다.민주당 최대 의원 모임인 더미래도 송 전 대표가 책임있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가장 강력하고 엄중한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오전 국회 본관 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의 무능함을 넘어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일도 연일 이어지고 있다”며 △개인의 권리를 권력으로 짓밟고 △야당의 단독처리를 조장하며
더불어민주당의 2년 전 전당대회 돈봉투 파문이 당 대표 사과로 이어지는등 일파만파로 확대되는 것의 이면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검찰의 수사인력이 민주당 수사에만 올인하고 있는 것 아니냐, 총선전이 시작되는 오는 6월에 아예 민주당을 뒤집어 놓는다더라는 뒷말이 무성하다.돈 봉투 사건의 결정적 증거라 할 수 있는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휴대폰 속 녹음파일을 어떻게 JTBC가 잇달아 단독 공개를 할 수 있느냐며 유출 의심도 나온다.이에 검찰은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증거로 수사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검찰에 기소된 MBC 전직 사장과 현직 사장, 방문진 이사장, 대형 오보 책임자 등의 출석을 거부하자 국민의힘이 “MBC 호위무사냐”고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협상할 때마다 MBC를 주문처럼 외치느냐며 마음에 안 드는 언론 손보고 방송장악하려는 심산이라고 반박했다.18일 오전 국회 일정에 따르면, 국회 과방위는 이날 오후 2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실(627호)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53개 법안을 의결 및 상정하는 의사일정을 공지했다.이에 국민의힘 과방위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18일 오전
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돈봉투 파문과 관련해 “시궁창 냄새나는 사건” “일벌백계해야 한다” “이재명 대표는 사과할 자격도 없다”는 성토가 나온다.정의당도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촉구했고,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의 사과를 두고 “세치 혀로 진실을 가릴 수 없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참여연대도 이번 사건을 “전형적 구태”로 규정하면서 “돈봉투 살포 목적과 용처 등 전모를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돈봉투 의혹에 공식 사과했으나 이와 별개로 당 내부에서부터 비판이 터져나왔다. 특히 당시 경선관리위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최근 부쩍 늘어난 공개 행보가 논란이다. 대통령이 책임있게 해야 할 법한 발언을 하는가 하면, 대통령실이 상이군경의 자녀를 안고 있는 김 여사의 사진 등 논란이 되는 사진도 게재하는 등 조용한 내조를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야당은 정책으로 해결해야 할 일을 김 여사가 언급한 것을 두고 대체 대통령이 누구냐고 따지기도 했다.김건희 여사의 공식일정을 보면, 이달 들어서만 11건, 지난달 31일 순천만 국제정원 박람회와 수산인의 날 기념식까지 포함하면 14건의 일정을 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021년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당시 돈 봉투 살포 의혹 닷새만에 대국민사과를 하며 검찰 수사결과에 상응하는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그동안 민주당은 국민의힘이나 그 전신인 한나라당 새누리당을 상대로 부패정당이라고 비난하면서도 자신들은 그 보다 낫고, 도덕적이고 깨끗한 정당인 것처럼 포장해왔다. 그러나 이번 사태의 사실관계에 따라 민주당도 부정부패가 일상화되고 은밀하게 만연된 부패기득권층과 다를 바 없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민주당은 쇄신하고 일신하겠다는 입장이다.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021년의 전당대회 과정에서 송영길 대표 측에서 벌어진 이른바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윤관석 의원 압수수색과 녹취육성 공개 닷새 만에 공식 사과했다.애초부터 사과하고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지 않은채 기획수사 의심을 내놓다 계속해서 드러난 녹음파일 등 증거가 심상치 않고, 여론이 들끓어 이 같은 입장으로 돌변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이 대표는 17일 오전 국회 본관 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회의 개최 전에 “지난 전당대회 관련해 불미스런 의혹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년 전 당대표 선거에서 의원들에게 돈 봉투를 돌렸다는 녹취록이 추가로 보도되면서 파문이 커졌다. JTBC의 12일 첫 보도 이후 ‘다른 상황에서 한 발언을 왜곡했다’는 윤관석 의원 주장에 JTBC가 13일 윤 의원과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돈 봉투 전달 논의 정황이 담긴 육성 여러 건을 추가로 보도했다.이에 윤관석 의원은 14일 추가 해명이나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민주당 내에서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고, 윤리감찰단과 같은 공식적인 당내 기구에서 조사해야 한다는 반응이 나온다.JTBC는 13일
북한 외교관 출신의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독도를 일본 고유의 영토로 기술한 2023년 일본 외교청서 내용을 두고 한일관계 개선의 징표라고 두둔해 논란이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비판의 소지가 있는 발언이라는 비판이 나왔다.일본 외무성이 지난 11일 공개한 일본 외교청서 제1장 9쪽을 보면 “또한 독도는 역사적 사실에 비추어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이 기본적인 입장에 근거해, 의연히 대응해 나간다”라고 기술했다. 일본 외무성은 이밖에 이전까지 기재해온 한국에 사과 입장을 전한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 계승’이라는 표
김영환 충청북도지사가 제천 산불 때 술 마셨다는 의혹과 관련해 도지사측이 이를 부인했다가 20잔 마셨다는 추가 폭로 나오자 한두잔 마셨다고 해명해 논란이다.중앙일보에 ‘물만 마셨다’고 했으나 열흘 여 만에 한 두잔이라도 술을 마신 사실을 인정해 거짓 해명을 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특히 JTBC 앵커는 “충청북도측이 처음부터 솔직하지 않았다”며 “술자리는 부적절하지만 거짓말은 (공직자로서) 위험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이에 충청북도 측은 “김영환 지사 본인은 처음부터 술을 마셨다고도, 안마셨다고도 한 적이 없어 거짓말이라는 표현은 부
국민의힘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과도한 국민의힘 영향을 우려해 분명한 입장을 촉구한 홍준표 대구시장을 전격 해촉해 당내에서 파문이 인다.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3일 오후 미디어오늘에 보낸 SNS메신저 답변에서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해촉한 상임고문이 홍준표 대구시장이 맞는다고 밝혔다.유 수석대변인은 홍 시장의 상임고문 해촉사유를 두고 오늘 최고위 회의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설명한 대로라고 답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최고위 회의에서 “최근 우리 당 지도부를 두고 당 안팎에서 벌이는 일부 인사들의 과도한 설전이
2년 전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윤관석 의원의 돈 봉투 전달 의혹과 관련해 윤 의원이 이정근 사무부총장에 “다섯명이 빠졌더라”라고 말한 육성이 JTBC에 공개돼 논란이다.윤관석 의원은 “발언을 왜곡해 단정적으로 보도했다”며 “유감”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이에 JTBC 측은 “후속 보도를 하겠다”고 밝혔다.JTBC는 12일 저녁 메인뉴스인 ‘단독 윤관석 ‘실명부터 육성까지’ 고스란히’ 리포트에서 돈 봉투 살포 의혹 압수수색 등 검찰의 강제수사에 윤 의원이 전면 부인한 것과 관련해 “저희가 확보한 녹
신경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연대와 공생 부이사장)이 정치 팬덤 현상의 문제점을 두고 유튜버와 결합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2년 전 이낙연 캠프에서 일했을 때 일부 유튜버가 거액을 요구한 적도 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사례를 특정하지는 않았다.신 전 의원은 지난 10일 ‘연대와 공생’ 심포지엄 ‘정치공황의 시대, 우리는 어디로 가야하는가’에 참석해 팬덤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신 전 의원은 “팬덤은 예전부터 존재했다. 과거엔 카톡과 결합했다”며 “2021년 대선 (경선)에서 이낙연 캠프에서 일하면서 보니까 (이제는 팬덤이) 유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미국 덜레스 공항에서 만난 한국 특파원들에게 미국 정보기관의 도청 의혹 관련 질문에 “구체적으로 묻지 말라”, “같은 질문하면 떠나겠다”며 고압적 인터뷰 태도를 드러내 논란이다. 이를 두고 KBS 특파원은 “압박이 심해서 그런지 질문을 끊는 등 날선 반응을 보이며 불쾌해했다”고 해석했다.실제로 전날 김 차장과 대통령실은 뉴욕타임스 등이 도감청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공개한 미 정보기관의 유출 문건이 상당수 위조됐다고 했으나 그 직전 NSC 고위관계자가 백악관 브리핑에서 해당 문서에 대해 “위조됐다고 말한 적
미국 정보기관의 우리나라 대통령실 외교 안보라인 도청 의혹과 관련, 조선일보가 미국과 러시아 중국 이스라엘 등 강대국의 서로간 감청을 다 하고 있으면 안하면 바보라며 국가 간 ‘감청 현실론’ ‘불가피론’을 펼쳐 논란이다.특히 우리나라 감청에 대한 당 부당을 따지기보다 우리가 다른 나라를 감청할 능력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안보참사라 정부를 비판하고 있는 민주당 대해서도 조선일보는 이런 현실을 모르거나 정치공세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에 민주당은 “미국 입장만 대변하는 신문”이라며 “미국입장에 납작 엎드린 정부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일 저녁 부산 횟집 앞에서 도열한 시도지사 및 참모진과 악수하는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다. 일부 언론들은 “권위적으로 비친다” “윤 대통령은 왜 매번 술자리가 논란이 되나” “영화 속 장삼이사와 뭐가 다른가”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여권 내에서도 도열 장면 만큼은 분명히 잘못이라는 쓴소리가 나왔다.이 사진은 윤 대통령이 그날 오후 부산 2030 엑스포 유치를 위해 시도지사협의회를 한 이후 부산의 횟집에서 만찬 회식을 하고 나오는 길에 일반인이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진을 촬영한 사람이 자신의 트위터에 올
국민의힘 새 원내 지도부가 출범한 첫 일성으로 가짜뉴스와 악의적 정치공세엔 지금보다 더욱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가짜뉴스 생산자 뿐 아니라 유포자까지도 처벌해야 하고,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도 목소리를 높였다.그 대상엔 상황에 따라 언론도 포함되며 당연히 법적대응도 할 수 있다고 언급해 주목된다. 2년 전 더불어민주당이 언론의 허위조작보도, 이른바 ‘가짜뉴스’에 징벌적 손해배상을 묻는 법안을 강행했을 때는 모든 당력을 모아 언론재갈물리기라며 반대했던 국민의힘이 여당이 되니 입장을 바꾼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모순된 태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현장 확인을 하겠다며 일본을 다녀온 민주당 방문단이 일본 도쿄전력에 오염수 방류 개시 시점과 오염수 관련 원 자료 등의 제공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지에 가서 만난 일본 관계자들은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주민들에게도 정확한 정보제공을 하지 않으며, 후쿠시마 지자체 70%와 관광‧농어업단체가 반대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들은 또 우리 정부에 일본 정부가 방류할 수 없도록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잠정조치를 청구하라고 촉구했다.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방류 저지 대응단(단장 위성곤, 간사 양이원영, 윤영덕,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