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NGO를 대표하는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46·상지대 초빙교수·전 참여연대 사무처장)이 서울신문 감사를 맡게 된다. 서울신문 구성원들 추천으로 오는 2일 서울신문 주주총회에서 비상근 감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안 소장은 30일 통화에서 “서울신문은 역사가 깊은 준(準)공영신문”이라며 “가짜 뉴스가 판을 치고 있는 시대에 서울신문은 공영신문으로서 막중한 책임이 있다. 서울신문이 한국 저널리즘을 바로 세우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미력하게나마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안 소장은 “과분하게도 서울신문 우리사주조합에서 제안...
재단법인 CBS(이사장 김근상 목사)가 30일 오전 재단 이사회 전체 회의를 통해 차기 사장으로 한용길 현 CBS 사장을 선출했다. 이번 CBS 사장 공채에는 CBS 출신 인사 5명과 외부 인사 1명 등 총 6명이 지원해 5명이 서류 전형을 통과했다. 사장추천위원회는 서류 전형을 통과한 후보 5명을 상대로 심사를 벌여 후보 3명을 최종 후보로 재단 이사회에 추천했다. 재단 이사회는 사추위가 추천한 후보 3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해 한 사장을 차기 사장으로 선출했다. 한 사장은 1988년 CBS PD로 입사한 뒤 음악FM부장과...
YTN 안팎으로 사퇴 요구를 받고 있는 최남수 YTN 사장에 대한 불신임 투표가 내달 2일부터 사흘간 정규직 사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노사 합의 파기 등을 이유로 지난 2월부터 파업에 돌입했던 전국언론노조 YTN지부는 최 사장에 대한 중간 평가를 전제로 지난 26일 업무에 복귀했다. YTN 노사와 YTN 파업 사태 중재에 나섰던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28일 투표 방식과 일정을 합의했다. 투표는 오프라인 방식을 기본으로 하되, 휴직자·병가자·해외 체류자 등 20여명은 온라인 투표로 참여할 전망이다. 투표소는 서울 상암동...
“미국이 종전·불가침 약속하면 왜 핵 갖겠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북한이 5월 중 함북 길주군 풍계리 핵 실험장을 폐쇄하고 이를 대외 공개하는 데 합의했다. 또 30분 느린 평양 표준시를 서울 표준시로 통일하기로 했다. ‘미국 불가침 약속과 종전 선언 시 핵을 포기하겠다’는 김 위원장 발언도 공개됐다. 청와대는 지난 29일 남북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합의하고 확인한 내용을 추가 공개했다. 청와대가 굵직한 소식을 일요일에 전한 탓에 30일자(월) 1면은 관련 내용으로 채워졌다. 청와대가 정상회담 이슈와 관...
세월호 참사 당시 KBS 보도와 편성에 개입·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현 무소속 의원)과 이를 폭로한 김시곤 전 KBS 보도국장이 지난 25일 오후 법정에서 ‘설전’을 벌였다. 이 전 수석은 박근혜 청와대 홍보수석 당시 KBS 세월호 보도에 개입한 혐의(방송법 위반)로 지난해 12월 기소됐다. 지난 25일 서울중앙지법 서관 317호 법정에서 열린 공판에선 김 전 국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김 전 국장은 이 전 수석이 2014년 4월21일과 30일 두 차례 전화를 걸어 해경을 비판한 KBS 보도에 ...
“일제 때도 경찰이 조선일보 편집국에 들어올 수 없었다.” 김민배 TV조선 대표는 자사 수습기자 A씨의 절도 사건과 관련해 25일 경찰이 압수수색을 통보한 것에 대해 기자에게 이처럼 말했다. 기자는 문재인 정부의 경찰이 일제 순사들보다 더하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받아들였다. TV조선 기자 A씨는 지난 18일 민간인 여론조작 사건 주범으로 꼽히는 필명 ‘드루킹’ 김모씨의 활동 공간이었던 느릅나무출판사 사무실에 들어가 태블릿PC 등을 절취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경기 파주경찰서(서장 박상경)는 25일 오후 8시 서울 중구 조선일보...
민간인 여론 조작 사건 혐의로 구속된 필명 ‘드루킹’ 김모(49)씨의 경기 파주시 느릅나무출판사 사무실에 무단 침입해 태블릿PC, USB, 휴대전화 등을 훔쳐간 혐의로 TV조선 기자가 불구속 입건된 가운데 경찰이 25일 TV조선 보도본부를 압수수색하겠다고 통보한 뒤 영장을 집행하려 했으나 기자들 저항에 막혀 일시적으로 철수했다. 경찰의 압수수색 통보 소식에 TV조선 기자와 관계자 100여명은 이날 오후 6시께부터 서울 중구 조선일보 사옥 앞에서 “언론탄압 결사반대” 피켓을 들고 현장을 지켰다. 경찰의 압수수색 시도에 TV조선 ...
시사주간지 ‘시사IN’, MBC 시사 프로그램 ‘스트레이트’에 이어 비영리 독립 언론 ‘뉴스타파’도 장충기 문자를 공개했다. 장충기 문자는 한국사회 유력 인사들이 장충기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차장(사장)과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말한다. 문자가 노골적인 권력 유착을 담고 있어 사회적 파장이 컸다. 특히 유력 언론인들이 장 전 사장에게 보낸 문자의 경우 단순 안부 차원으로 판단할 수 있는 경우도 있었지만 광고 구걸, 노골적인 삼성 칭송, 자식 취업 청탁 등 낯 뜨거운 내용이 적지 않았다. 미디어오늘은 25일 오전 공개된 뉴스타...
최남수 YTN 사장이 24일 자신에 대한 신임 투표를 내걸고 거취를 구성원들에게 넘긴 가운데, 전국언론노조 YTN지부는 “압도적인 사퇴 요구를 확인시켜주겠다”며 최 사장 제안을 받아들였다. 최 사장 퇴진을 기치로 내걸고 83일째 파업 중인 노조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최 사장 제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노조는 25일 오전 조합원 총회를 열고 최종 결정을 논의한다. 앞서 최 사장은 사내 글을 통해 “전체 구성원의 뜻을 빠짐없이 물을 수 있도록 전 직원이 참여하는 투표를 실시해 구성원의 50% 이상이 저를 불신임하면 퇴진...
상해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안아무개 전 한겨레 기자에게 지난 19일 항소심에서 징역 3년이 선고됐다. 당초 1심 법원인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는 지난해 11월 안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으나 서울고등법원 형사3부는 지난 19일 1년 감형한 3년을 선고했다. 안씨는 지난해 4월22일 새벽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같은 회사 선배인 고(故) 손아무개 한겨레 기자와 말다툼을 벌이다 폭력을 행사했다. 쓰러진 손 기자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같은 날 오후 사망했다. 안씨는 같은 해 5월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조사 ...
민간인 여론조작 사건 주범으로 꼽히는 ‘드루킹’ 김아무개씨가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보좌관에게 500만 원을 건넨 이후 김 의원에게 “돈 잘 받으셨나요”라는 텔레그램을 보냈다는 내용의 채널A 보도가 온라인에서 삭제됐다.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채널A 보도에 대해 “오늘(22일) 채널A 보도는 해도 너무하다”며 “취재 문의가 왔을 때 대변인이 아니라고 분명히 확인해줬음에도 기사를 그대로 내보냈다. 중앙당과 함께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다.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채널A는 22일 오후 ‘단독’을 달고 “드...
YTN이 사내 성폭력 사건 가해자로 지목된 A 기자를 23일자로 해고했다. 성폭력 피해자들이 피해 사건을 고발하는 ‘미투 운동’이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YTN에서만 기자·PD 등 언론인 3명이 차례대로 해고됐다. 지난 20일 YTN은 사내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정직 6개월 처분을 받았던 A 기자에 대한 재심 결과 ‘23일자로 해고한다’고 밝혔다. 재심 과정에서 A 기자의 성폭력 사례가 추가 확인돼 해고까지 이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YTN B 기자의 경우 동료 기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지난 2월 정직 6개월 처분을 받...
전국언론노조 YTN지부(지부장 박진수)가 최남수 YTN 사장 퇴진을 기치로 내걸고 파업에 돌입한 지 82일째인 23일, 국경없는기자회가 서울 상암동 YTN 사옥을 방문해 파업 지지 의사를 밝혔다. 세드릭 알비아니 국경없는기자회 아시아지부장은 이날 오전 파업 집회에 참석해 “보도 전문 채널 YTN은 10년 전부터 투쟁해왔던 곳”이라며 “기자들이 완전한 편집권 독립과 언론 자유를 누리는 것은 정당하다. YTN 경영진은 석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파업 상황을 개선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 편집권 독립을 요구하고 있는 기자들 목소리를...
조선일보 노동조합이 자사 임금과 배당 문제를 놓고 사측에 날카롭게 각을 세우고 있다. 조선일보 노조(위원장 박준동)는 앞서 지난 6일자 노보를 통해 10년치 회계 자료 분석 결과 조선일보 임직원 임금에 비해 주주 배당금이 지나치게 늘었다고 비판했다. 조선일보 임직원 총임금은 2007년 439억 원에서 2017년 405억 원으로 줄어드는 추세인데 주주 배당은 2007년 54억 원에서 2017년 123억 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는 것이다. 조선일보 주주 배당을 보면 2007년 54억 원이었는데 이듬해 72억 원으로 뛰었다. 20...
민간인 여론 조작 사건인 ‘드루킹 사건’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의원실을 압수수색했다는 YTN 오보에 대해 사측이 인사위원회를 개최하겠다고 20일 밝혔다. YTN 사측 관계자는 이날 오후 “YTN은 오보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조만간 인사위를 개최해 당사자들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측은 회사 명예를 훼손하거나 이에 준하는 사유로 사회적으로 중대한 물의를 일으킨 경우 징계 대상이 된다는 ‘상벌 규정’과 오보, 부정확한 보도, 왜곡 보도, 공익과 무관한 사실 보도 등으로 개인이나...
민간인 여론 조작 사건인 ‘드루킹 사건’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의원실을 압수수색했다는 YTN 오보는 오아무개 YTN 제작2팀 팀장이 작성은 물론 승인까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 팀장은 오보 이후 정정 보도까지 작성했다. YTN은 19일 오전 9시40분께 “[속보] 수사당국, 김경수 의원실 압수수색”이라는 한 줄 기사를 띄웠으나 수사당국은 해당 보도가 오보라고 밝혔다. 이후 YTN은 기사를 삭제하고 사실을 바로 잡았다. YTN은 오전 11시17분께 정정 보도(“검찰 ‘김경수 의원실 압수수색 사실과 ...
연합뉴스가 탐사보도팀을 발족했다. 속보와 스트레이트 기사 중심의 통신사가 긴 호흡으로 사안에 접근하려는 시도는 이례적이다. 지난 18일자로 탐사보도팀장을 맡게 된 임화섭 기자는 19일 통화에서 “일상 업무 부담을 줄이되 긴 호흡으로 사건을 바라보고, 구체적인 사건을 통해 본질을 보여주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 연합뉴스에 기획취재팀이 존재한 적은 있었지만 ‘탐사보도팀’이라는 이름으로 팀 조직이 운영된 적은 없었다고 한다. 조직도 내 부서에서 임의로 꾸린 팀이 아니라 엄연히 조직도상 존재하는 공식 팀이다. 임 팀장 직급...
수사 당국이 ‘드루킹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의원실을 압수수색했다는 YTN 보도가 ‘오보’로 판명났다. YTN은 19일 오전 “[속보] 수사당국, 김경수 의원실 압수수색”이라는 한 줄 기사를 띄웠으나 사실과 달랐다. YTN 보도 이후 김 의원의 국회 사무실 앞은 취재진들로 북새통을 이뤘지만 검·경은 해당 보도가 오보라고 밝혔다. YTN은 속보 이후 “검찰 ‘김경수 의원실 압수수색 사실과 달라’”라는 제하의 리포트를 통해 “수사당국이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실을 압수수색했다는 보도는 사실...
조성부 연합뉴스 신임 사장의 국·실장급 인사가 내부 구성원 반발을 사고 있다. 지난 박노황 전 사장 체제 때 불공정 보도·편향 논란에 휩싸였던 인사들이 대거 승진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것. 조 사장이 ‘혁신 인사’를 통해 사내 개혁을 약속했지만 첫 단추부터 잘못 꿴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 13일 연합뉴스 상반기 정기 인사를 보면, 이성섭 전 편집국 외국어에디터 겸 다국어뉴스부장이 연합뉴스TV 보도국장으로 승진했고 정천기 전 미래전략실 부실장 겸 경영전략부장은 기획조정실 부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두 사람은...
18일자 주요 종합일간지 머리기사 제목. 경향신문 “‘무노조 삼성’ 마감” 국민일보 “삼성, 협력사 8000여명 직접 고용” 동아일보 “드루킹 통화-계좌추적 늑장부리는 경찰” 서울신문 “삼성 ‘無노조 경영’ 80년 만에 접었다” 세계일보 “‘매크로 댓글’에 무방비… 못믿을 포털” 조선일보 “휴대폰 ‘133개 핑퐁’… 몸사리는 檢·警” 중앙일보 “드루킹 운영비 연 11억 자금 출처 추적 나섰다” 한겨레 “삼성 ‘80년 무노조 경영’ 깨졌다” 한국일보 “8000명 직고용하며 ‘80년 무노조’ 깬 삼성” 삼성 ‘무노조 경영’ 8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