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형 YTN 사장 내정자는 ‘뉴스 채널 신뢰도 회복’을 시급한 YTN 과제로 꼽았다. 정 내정자는 직전까지 사장으로 재직한 tbs의 라디오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언론을 말살한 정권이 물러났는데 YTN은 왜 제 기능을 복구 못하고 있는가, 많이 안타까웠고 왜 그런지도 궁금했다”고 사장 출마 이유를 밝힌 뒤 “tbs가 중요한 시기 시민들 알권리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했듯 YTN도 이젠 그런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언론 시민단체와 언론노조 YTN지부는 정 내정자에 ‘사내 인사 개혁’ 혹은 ‘...
29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발언이 있다면 김진표 민주당 의원의 “이 시점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이제 결단을 내려야 한다”였을 것이다. 민주당 대표 후보인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이 지사 탈당을 요구했다. ‘김진표’, ‘이재명’ 키워드는 한동안 온라인 검색어 순위권에 있었다. 김 의원은 “(경기지사) 취임 이후에 계속 (문제가) 불거지고 또 다른 이슈까지 겹치면서 증폭돼 안타깝다”며 “이것이 우리 당에 큰 부담이고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부담이며, 당 지지율 하락에도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
법원행정처가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과 관련한 미공개 문건 228건을 이르면 30일 공개한다. 이 중 조선일보가 거론된 문건 내용이 주목된다.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가 상고법원 설치를 위해 언론을 어떻게 활용하고 로비했는지 확인할 수 있어서다. 대법원 사법행정권 남용의혹 관련 특별조사단이 지난 5월 조사 보고서에 언급한 문건은 모두 410개. 이번 공개되는 문건은 지난 6월 공개된 98개를 제외한 나머지 302개 가운데 중복 문건을 뺀 228개다. ‘조선일보’가 언급되는 문건 목록은 △(150128)상고법원 기고문 조선일...
시사 주간지 ‘시사IN’이 논란이 되고 있는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 문건을 별책부록으로 발간했다. 주로 온라인에서 공유되는 등 완독이 쉽지 않았던 67쪽짜리 문건을 독자들이 소장하고 꺼내볼 수 있도록 특별 기획한 부록이다. 고제규 시사IN 편집국장은 29일 오후 통화에서 “기무사 계엄령 문건이 공개되긴 했지만 온라인에서만 공유되고 있다”며 “중요한 문건이니 만큼 독자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쭉 보실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고 국장은 “저작권 문제 등 변호사 검토를 구하기도 했다. 문제 없다는 판단에 처음부터 끝까지 날 것 ...
MBC 라디오 PD 출신 정찬형 전 tbs 사장이 지난 27일 신임 YTN 사장으로 내정된 가운데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적폐청산이 우선”이라며 정 전 사장에 개혁을 촉구했다. 민언련은 이날 논평에서 “정 내정자는 YTN 정상화를 끈질기게 방해한 적폐 세력들과 완전한 결별을 해야 한다”며 “지금도 YTN에는 이명박·박근혜 정권 9년 동안 낙하산 사장들을 도와 정권 홍보·찬양의 도구로 전락시킨 수하들이 여전히 중요한 자리에 남아 면피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언련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성매매 영상 제보자들과 삼...
“월급에서 자존심이 나온다.” 지난 2014년 10월 조선일보 노동조합 노보에 실린 조선일보 기자 말이다. “회사가 통 크게 인상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기자들 요구가 2018년이라고 다를까. 조선일보 노조는 “임금은 줄이고 배당은 늘렸다”(지난 4월6일자 노보)며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을 겨냥했다. “임직원 총임금은 2007년 439억원에서 2017년 405억원으로 꾸준히 줄어든 반면 주주에 대한 배당은 2007년 54억원에서 2017년 123억원으로 크게 늘었”다는 지적이었다. 기자가 만난 조선일보 기자들은 타사 기자들보다...
고(故) 박종철 열사 아버지 박정기씨가 지난 28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89세. 그는 지난해 척추 수술을 받고 부산의 한 요양 병원에서 투병했다. 박정기씨 사망 소식에 사회 각계에서 애도 물결이 일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박정기 아버님이 그리운 아들, 박종철 열사의 곁으로 돌아가셨다”며 “청천벽력 같은 아들의 비보를 듣는 순간부터 아버님은 아들을 대신해, 때로는 아들 이상으로 민주주의자로 사셨다”고 추모했다. 문 대통령은 “박종철은 민주주의의 영원한 불꽃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아버님 또한 깊은 족적을 남기셨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고(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에 대한 전 사회적 추모 분위기에 “자살이 미화되는 세상은 정상적 사회가 아니”라며 찬물을 끼얹고 나섰다. 노 의원은 드루킹 측으로부터 4000만 원을 받은 사실을 인정하고 지난 23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앞서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드루킹 김동원(49·구속)씨로부터 불법 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으로 노 의원을 수사 대상에 올렸다. 홍 전 대표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잘못을 했으면 그에 상응하는 벌을 받아들여야 하지 그것을 회피하기 위해 자살을 택한다는 것은 또 다른 책...
YTN 차기 사장에 MBC 라디오 PD 출신 정찬형 전 tbs 사장이 내정된 가운데 전국언론노조 YTN지부는 27일 “개혁 성공으로 YTN을 살려내는 훌륭한 리더가 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언론노조 YTN지부(이하 YTN지부)는 이날 오후 성명에서 정 내정자에 YTN 보도·경영 정상화를 촉구했다. YTN지부는 “정 내정자는 YTN 저널리즘을 다시 세우고 일대 변혁을 이끌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며 “YTN을 허물고 다시 짓는 심정으로 개혁에 임하라”고 촉구했다. YTN지부는 보도 정상화에 관해 “보도국은 활기를 잃은 지 ...
정찬형 전 tbs 사장(61)이 27일 YTN 사장으로 내정됐다. 이날 오전 YTN 이사회는 최종 후보 2인인 김주환 YTN 부국장(54)과 정 전 사장에 대한 최종 면접을 진행한 후 정 전 사장을 차기 YTN 사장으로 내정했다. 정 내정자는 MBC 라디오 PD 출신이다. 그는 2012년 언론노조 MBC본부의 170일 파업 때 김재철 전 MBC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성명에 간부급으로 이름을 올리는 등 공정방송 투쟁에 후배들과 함께 했다는 평을 받는다. ‘배철수의 음악캠프’, ‘신해철의 고스트스테이션’, ‘손석희의 시선집중’ 등...
한겨레 자회사 팩트스토리가 웹논픽션 ‘악의 해석자’를 지난 23일 ‘카카오페이지’에 선보였다. 저자이자 전직 한겨레 기자인 고나무 팩트스토리 대표가 ‘대한민국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전 경감과 함께 집필한 악의 해석자는 권 전 경감과 그의 초창기 동료들의 활동을 되살린 작품이다. 연쇄 살인범 검거 과정에서 활용된 프로파일링 역할, 제주 서귀포에서 발생한 아동 납치 사건 해결 과정 등 그동안 언론에 알려지지 않았던 새 팩트도 독자들에 공개한다. 권 전 경감은 “프로파일링이라는 실험과 도전이 경찰 조직에서 인정받고 안착되기까지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자신에 조폭 연루 의혹을 제기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반론을 담은 내용증명을 보내고 제작진 의견을 요구했다. 이 지사는 내용증명에 대한 제작진 의견을 검토한 후 반론보도, 정정보도, 손해배상 청구, 명예훼손에 따른 법적 조치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 지사는 SBS 보도 전 박정훈 SBS 사장 등에 연락했던 이유에 “공정하고 중립적 취재와 보도를 요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21일 이 지사가 폭력 조직인 성남 국제마피아파 및 이 조직 주요 인사가 설립한 회...
연합뉴스TV 기자들이 고(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을 다룬 자사 생중계 보도에 문제를 제기했다. 기자들이 스스로 노 의원 사망 보도 문제점을 제기하고 성찰 목소리를 낸 것이라 주목된다. 지난 24일 연합뉴스TV 공채 2기 기자 6명이 낸 성명을 보면 연합뉴스TV는 지난 23일 노 의원 투신 소식에 기자들을 곧바로 현장에 보내 중계를 시작했다. 중계에서 드러난 가장 큰 문제는 ‘시신 이송 생중계’였다. 경찰의 현장 감식이 끝난 뒤 노 의원 시신이 병원으로 후송될 때 연합뉴스TV는 그 차량을 뒤쫓는 ‘차량 팔로업’ 영상을 생중계했다...
고(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을 다룬 조선일보 기사와 편집이 내부에서도 논란이다. 조선일보는 지난 24일자 1면에 ‘노회찬의 마지막 후회’라는 제목으로 노 의원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이날 1면 중앙에 배치된 사진은 청룡기 고교야구선수권 우승팀인 광주동성고 선수들이 물을 뿌리며 기쁨을 만끽하는 모습이었다. 조선일보가 1950년대부터 이 대회를 주최해왔다는 점에서 관련 사진 1면 배치는 이례적 편집은 아니었으나 사진 위치와 크기, 사진 분위기 등에 비춰 편집의 의도성을 의심받았다. 이를 테면 조선일보는 지난해 7월17일자 1면에 ...
방정오 TV조선 대표이사 전무가 25일 오전 “MBC PD수첩에 정정보도를 요청하고 민·형사상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방 전무는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의 차남이다. 전날 MBC ‘PD수첩’은 ‘故 장자연’ 2부작 중 1부를 보도했다. 배우였던 장씨는 지난 2009년 3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가 남긴 이른바 ‘장자연 문건’에는 술·성접대 등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내용과 정황이 담겨 파문이 컸다. PD수첩은 지난 24일 보도에서 장씨가 자신의 어머니 기일인 2008년 10월28일 밤 서울 청담동에 있는 한 호텔 지...
세상을 떠난 고(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 소식을 전한 조선일보 24일자 1면에 실린 사진이 논란이다. 이날 조선일보는 1면에 청룡기 고교야구선수권 우승팀인 광주동성고 선수들이 물을 뿌리며 기쁨을 나누는 사진을 배치했다. 사진에 대한 상세한 기사는 스포츠면인 27면에 실렸다. 사진의 오른쪽 상단에는 ‘노회찬의 마지막 후회’라는 제목으로 노 의원 사망 소식을 편집했다. 신문 1면 사진에는 한 언론사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집약된다. 남북 정상회담 다음날 주요 신문들이 1면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진으로 텍스트를...
지난 23일 세상을 떠난 고(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은 언론 투쟁 현장이라면 마다하지 않았다. 많은 언론인들은 언론 노동자 파업 때마다 현장을 찾아 연대를 실천한 그를 쉽게 잊지 못한다. 노 의원 이력 가운데 ‘언론사 발행인’도 있다. 그는 1993년부터 2003년까지 매일노동뉴스 발행인으로 활동했다. 고인은 지난 2012년 10월 자신의 트위터에 매일노동뉴스 창립 20주년 기념식 사진을 올리며 “창간을 주도하고 당시부터 발행인을 10년간 맡아온 사람으로서 감개가 무량하다”고 매체에 애정을 드러냈다. 민주노동당 의원 시절인 2...
“정권 차원에서 왜 불만이 없었겠나. KBS가 참여정부 시절 비판 보도를 많이 해서 지지자들이 ‘KBS가 참여정부의 신뢰를 무너뜨렸다’는 항의도 많이 했는데. 그러나 전화는 없었다.” 정연주 전 KBS 사장은 지난 2016년 6월 미디어오늘과 인터뷰에서 이처럼 말했다. 자신의 임기 동안 노무현 대통령이 KBS 사장에 전화를 걸어온 적이 없었다는 증언이다. 생전 노 대통령은 재임 시절 검찰총장과 KBS 사장에는 전화 걸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때때로 언론과 각을 세우곤 했지만 그는 언론 자유의 의미를 이해하는 대통령이었다. MBC...
“우리 PD님에게 미안한데 ‘위쪽’에 전화를 해 죄송하다. 원래 제가 그런 건 안 하는 사람인데 ‘빼 달라’ 이런 얘기는 아니었다. 팩트를 조금 더 철저히 체크해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영분에 나온 이재명 경기도지사 발언이다. 이 지사는 조직 폭력집단과의 연루 의혹을 제기한 이큰별 SBS ‘그것이 알고 싶다’ PD에 해명하면서 “위쪽에 전화했다”고 말했다. 이 지사가 전화했다는 ‘위쪽’은 어디일까. 미디어오늘 취재 결과 이 지사 측이 보도와 관련해 연락했던 쪽은 남상문 SBS...
YTN 사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가 23일 오후 정책 설명회와 공개 면접을 진행한 뒤 김주환 YTN 부국장(54)과 정찬형 전 tbs 사장(61)을 YTN 사장 최종 후보 2인으로 YTN 이사회에 추천했다. YTN 이사회는 오는 27일 오전 10시 최종 후보자들 면접을 진행하고 새 사장을 내정한다. YTN 사추위는 지난 13일 김 부국장, 정 전 사장을 포함해 오수학 전 YTN DMB 상무, 황명수 YTN 국장 등 4명을 정책 설명회 및 공개 면접 대상자로 선정했다. 김 부국장은 ‘군축 오보’ 논란을 부른 인사다.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