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인 연합뉴스의 보도전문채널 ‘뉴스Y’의 윤곽이 지난달 27일 공개됐다.

뉴스Y는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주최한 매체설명회에서 △600명의 취재 인력을 보유한 연합뉴스의 뉴스 생산력을 토대로 한 유익한 정보 △세계 35개국 46개 지역 62명의 연합뉴스 해외 특파원망을 활용한 풍부한 국제뉴스 △혁신적인 포맷을 통한 독창적인 뉴스를 장점으로 내세웠다.

뉴스Y는 이 외에도 13개 지역취재본부 130명이 만드는 지역뉴스, 국내 거주 외국인을 위한 영어뉴스, 조선중앙TV·조선 중앙통신 등을 토대로 한 생생한 북한뉴스 등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뉴스Y는 메인뉴스를 새벽 5~8시, 오후 4시, 밤 10시 등 하루 세차례 편성할 계획이다.

김석진 뉴스Y 보도본부장은 “뉴스Y가 내세우는 경쟁력은 풍부한 콘텐츠와 국내 언론 최대의 취재망을 갖추고 있는 연합뉴스”라며 “기존 방송이 하고 있는 뉴스가 리포트 위주로 정리돼 깔끔하다는 장점이 있다면 우리는 사전 제작물이 아닌, 대부분 생방송으로 연결하도록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시청자들이 뉴스Y를 보고 ‘저렇게 뉴스가 전달될 수도 있구나’라는 색다른 느낌을 갖게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송인력과 관련해서는 별도의 취재인력을 선발한 종합편성채널과는 달리 뉴스제작물 90% 이상에 연합뉴스 소속 기자들이 직접 참여한다고 밝혔다.

뉴스Y는 또, 지역뉴스를 위해 7개 광역 취재본부에 방송스튜디오를 설치했으며, 풍성한 국제뉴스를 위해 아랍권 위성보도채널인 알 자지라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매체설명회에는 400여명의 광고대행사, 광고주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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