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간통신사인 연합뉴스가 YTN과 경쟁하는 24시간 보도전문채널 ‘뉴스Y’를 개국한다.

MBC·OBS 출신의 김석진 보도본부장은 지난 23일 개국에 앞서 열린 간담회에서 “격이 다른 뉴스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본부장은 “연합뉴스, 연합TV, 연합인포맥스 등 연합미디어그룹 내 기자가 670여명으로 국내 최대”라며 “국제뉴스, 지방뉴스, 북한뉴스 등에서 격이 다른 뉴스를 선보이겠다”고 자신했다.

김 본부장은 또 “뉴스포맷에서도 변화를 추구해 앵커가 보도국과 편집국을 돌며 데스크로부터 그날의 주요 기사 브리핑을 듣는 방식을 시도하고, 휴대용 장비를 이용한 1인 생중계 방식을 도입해 거칠지만 생생한 현장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특히 “서민들의 애환, 생업현장의 고단한 삶, 다문화 가정 등을 다룬 휴먼다큐멘터리 등도 중요하게 다룰 것”이라며 우리사회의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도 소홀하게 다루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뉴스Y는 일단 30여명의 기자가 취재인력으로 출발한다. 다른 종합편성채널들이 보도국 인력을 100여명 수준으로 잡고 있는 것에 비해 부족한 인력이다.

김 본부장은 “기존 연합뉴스 기자들을 방송에 투입하고 각 부서마다 방송전담 기자를 따로 두면 인력에 따른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Y는 24시간 속보체제를 운영하면서 새벽 5~8시 아침뉴스 <굿모닝Y>, 오후 4~5시 <뉴스와이16>, 10시~11시30분 <뉴스와이22> 등을 종합뉴스 시간대로 편성했다.

김상만 기자 her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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