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의 <세계 문화 다큐멘터리 ― 인간과 음식>을 시청했다. 한국, 일본, 중국등 동북아와 캄보디아의 전통조미료인 ‘장’을 소개하는 내용이었는데 색다른 소재의 프로라서 재미있게 보게 됐다.

각국을 돌며 취재한 내용을 나레이터가 이야기하는 형식이었는데 메콩강 유역의 생선을 발효한 장을 소개한 후 이런 장이 일본에서도 만들어지고 있다면서 일본쪽으로 화면이 넘어갈 때였다.

이 때 나레이터가 지명을 설명하면서 “일본해로 뻗은 도고 반도…” 라는 설명을 한 후 조그맣게 일본지도를 보여주는 화면이 나왔다. 그 화면에는 일본열도에서 동해쪽으로 조그맣게 나온 반도를 도고반도라고 설명하고 있었다.

분명히 동해쪽으로 뻗은 반도에 접해 있는 해역을 우리나라의 공영방송사가 무슨 의도로 일본해라고 말했는지 궁금하다.

공영방송이 동해를 일본해라고 말한 부분에 대해서 적절한 해명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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