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 13일 한겨레가 단독 보도한 것과 상반되는 내용이다. 당시 한겨레는 “청와대 관계자는 12일 ‘박 위원장이 학교로 돌아가겠다며 사의 표명을 했다. 조만간 후임 인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었다. 한겨레는 이 기사에서 “박 위원장은 이날 한겨레와의 전화 통화에서 ‘곧 사퇴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지난 열 달간 사의 표명을 자주 해 왔다’고만 답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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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명진 방송통신심의위원장. 이치열 기자 truth710@ | ||
한편 18일 전체회의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MBC 쪽의 ‘의견진술’은 차기 회의로 미뤄졌다. 지난 3일 방통심의위는 지난 연말과 올해 초 언론관계법 개정안을 다룬 MBC의 <뉴스데스크>와 <시사매거진 2580>, <뉴스 후>에 대해 18일 전체회의에서 MBC 책임자의 ‘의견진술’을 듣기로 결정했다. 이에 MBC 쪽은 ‘기자들이 관련취재를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자체조사를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연기를 요청했고, 방통심의위는 17일 이를 수용했다. ‘의견진술’은 1회에 한해 연기할 수 있다.
이로 인해 18일 전체회의에서는 ‘의견진술’ 절차를 밟을 만큼 사안이 중대하지 않다는 판단 아래 의결이 보류된 <뉴스데스크> 지난해 12월24일 보도분 등 3건에 대해서만 심의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