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까지만 해도 5천원하던 신문구독료가 구렁이 담 넘어 가듯이 8천원으로 올랐다. 신문사들은 확장된 지면이나 인건비 상승을 이유로 든다. 하지만 지면을 펼쳐보면 지면의 확장이란 말이 얼마나 황당한 이유임을 알 수 있다. 내가 보기로는 확장된 대부분의 자리는 광고로 채워져있기 때문이다. 광고로 인해 수익이 더 늘어났을텐데 이것을 이유로 구독료를 올리다니 도대체 이것은 무슨 논리인가. 광고늘려서 돈벌고 그로인한 지면확장으로 돈버는 신문사의 횡포에 씁쓸함을 금할 수 없다. 광고도 좋지만 60%가 넘는 양을 광고로 채우는 것은 해도해도 너무 했다. 하루빨리 신문이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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