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 집 앞에 찾아가 취재 시도한 TV조선 취재진이 무죄를 받자 검찰이 항소했다.서울남부지법 형사3단독 이근수 부장판사는 지난달 29일 공동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된 TV조선 취재진 2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TV조선 취재진은 조 전 장관 인사청문회 무렵인 2019년 9월5일과 6일 조씨 집 앞을 찾았다.이 판사는 TV조선 취재진이 조씨 주거지 공동 현관에 들어간 것은 주거침입죄 구성요건에 해당한다면서도 정상적 취재 범주에 포함된다고 봤다.이 판사는 ‘취재진이 문을 두드리고 현관 손잡이를 잡아당겼다’는 취지로
법원이 6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 처분이 정당하다고 판결한 가운데, 법무부는 입학 취소 확정 시 의사 면허를 취소할 것이라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복지부는 이날 “부산대 의전원 입학 취소 처분이 확정될 경우 행정절차법에 따라 조씨의 의사 면허 취소 처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부산지법 제1행정부(부장판사 금덕희)는 이날 오전 조씨가 부산대를 상대로 낸 의전원 입학 허가취소 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재판부는 “입학원서 및 자기소개서의 경력 사항 허위 기재, 위조
KBS의 소수 노조인 KBS노동조합이 “현 경영진이 교체되면 굳이 수신료 분리징수를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 여권의 해법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KBS노동조합은 5일 사내 게시판에 “수신료 분리징수의 위기를 초래한 현 경영진의 총 사퇴를 함께 요구하자. 김의철 사장 퇴진에 대한 전직원 대상 투표를 같이 하자”고 주장했다. 앞서 KBS 교섭대표노조인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가 수신료 문제에 대한 공동 대응을 제안하자 이에 대한 답변 차원에서 밝힌 입장이다.KBS노동조합은 수신료 분리징수 추진에 대해선 부정적 시각을 밝혔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와 언론인권센터가 청년층을 대상으로 노동과 인권을 의제로 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과 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공공운수노조와 언론인권센터는 6일 노조에 대한 혐오, 노동 폄하 보도 흐름에 맞선 대항 표현 프로젝트로 ‘청년, 노동인권, 미디어리터러시’ 강의 워크숍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모집 대상은 ‘미디어와 인권에 관심 있는 청년층 누구나’이다.프로젝트는 청년과 노동, 미디어리터러시를 주제로 한 강의 프로그램과 언론 활동 워크숍으로 구성됐다. 교육은 5월11일부터 6월8일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저녁 7시에 진행한다.
대통령실이 국민제안 홈페이지에 올린 ‘TV수신료 징수방식 개선’ 의견취합이 오는 9일 종료되는 가운데 중복 투표를 통한 여론조작이 가능한 것으로 드러나며 파장이 적지 않다. 현재 수신료 전기요금 분리징수 찬성은 4만8700여명, 반대는 1900여명(6일 오후 2시 기준)이다. 찬반 비율이 참여자 기준으로 96.5%대 3.5% 수준으로 일방적이다.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5일 성명을 내고 ”제안 화면에서 추천이나 비추천을 누르면 카카오톡과 네이버, 페이스북, 구글 등으로 각각 로그인을 해야 그 선택 결과가 투표에 반영되는 시스템인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신문의날 축사를 통해 “신문이 사실에 기반한 정보 생산의 역할과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신문의날(4월7일) 하루 전인 이날 한국신문협회가 주최한 제67회 신문의날 기념대회에 축사를 전했다.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기념대회에는 김은혜 홍보수석이 참석해 윤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했다.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자유민주주의는 인쇄 기술이 불러온 신문의 탄생과 보편화를 통해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었다”며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신문인들의 노력은 우리의 헌법 정신이자 번영의 토대인 자유
소속 기자가 냉전시대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로 구금되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러시아가 문명 국가들로부터 멀어지고 있다”며 구금된 기자의 단독기사를 나열하고 동료 인터뷰를 싣는 등 연일 러시아를 상대로 항의하고 있다. WSJ는 러시아의 구금을 ‘인질 외교의 시작’으로 규정, 언론자유를 위한 석방을 요구하는 중이다. 1986년 간첩 혐의로 구금됐던 니콜라스 다닐로프 기자는 “이것이 러시아가 냉전시대에서 운영하던 방식”이라고 설명했다.스푸트니크 통신 등 러시아 현지언론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에반 게르시코비치(Eva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남)은 2022년 8월13일 방송에서 전직 야구선수 홍성흔씨의 중학생 아들이 포경 수술 권유를 거부하는 장면, 홍씨가 아들과 아들의 친구들과 함께 비뇨의학과를 방문한 상황에서 의사가 아이들에게 자위 횟수 등에 대해 질문하고 답하는 장면을 방송에 내보냈다. 9월17일 방송에선 홍씨 아들이 친구들과 함께 포경 수술받는 과정을 내보내며 ‘동반 포경’, ‘포경 브라더스’, ‘세계 최초 5인 릴레이 포경 수술 종료’ 등의 자막을 붙였다. KBS는 수술 후 다섯 명의 학생들이 고통스러워하며 걷는
국민의힘 원내지도부가 대통령실 국민 참여 토론 게시판 KBS 수신료 분리 징수 설문조사 결과를 근거로 민주당에 분리 징수 방안 마련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6일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주호영 원내대표는 “미디어 다변화로 통신비 부담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전기요금에 통합 징수되는 KBS 수신료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며 “그동안 공영방송이 편파 불공정 보도로 국민의 신뢰를 얻은 탓도 크다”고 운을 뗐다.주호영 원내대표는 “KBS를 시청하지 않는데도 사실상 세금 성격으로 꼬박꼬박 수신료를 징수하는 것은 변화하는 미래의 환
학교 폭력으로 숨진 피해자 측을 대리하여 가해자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했던 권경애 변호사(법무법인 해미르)가 항소심 재판에 출석하지 않아 패소한 사건이 논란이다. 권 변호사는 조국 사태에서 진보 진영 위선을 고발했던 ‘조국 흑서’ 공동 저자다.2016년 법원에 접수된 이 사건은 한 해 전 학교 폭력으로 스스로 세상을 등진 고(故) 박주원양의 어머니 이기철씨가 서울시교육청, 학교법인, 교사, 가해 학생 및 부모 등 38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이다. 권 변호사는 1심부터 이씨의 소송대리인이었다.1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
전북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강성희 진보당 후보가 당선됐다. 강성희 진보당 의원은 39.07%를 득표해 2위 임정엽 무소속 후보(32.11%)를 눌렀다. 김건희 여사가 유흥주점에서 일했다는 주장을 해온 안해욱 무소속 후보가 10.14%를 얻어 3위를 기록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등 지도부가 출동했지만 김경민 국민의힘 후보는 5위에 그쳤다. 이로 인해 임기가 1년2개월 정도 남았지만 원외정당이던 진보당이 국회에 진출하게 됐다. 지난 2017년 창당한 민중당이 2020년 6월 당명을 진보당으로 변경했다. 김종훈 현 울산 동구청장
60대 이상부터는 유튜브 외 ‘유료 구독형’ OTT 플랫폼인 넷플릭스와 티빙, 웨이브, 쿠팡플레이, 디즈니플러스 등 이용률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0세 이상은 유튜브 이용률이 100%로 압도적이었다.지난달 30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최근 한국미디어패널조사를 바탕으로 ‘OTT 서비스 플랫폼별 이용행태 비교’ 보고서를 냈다. 해당 보고서는 오윤석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데이터분석예측센터 연구원이 작성했다. 우선 모든 연령대에서 유튜브 이용률이 가장 높았다. 10대 이상(94.3%), 20대 이상(89.9%),
진보당이 8년 만에 원내진출을 했다는 보도가 다수 나왔지만 사실과 다르다. 4·5 재보궐 선거에서 전주을 국회의원에 진보당 강성희 후보가 당선되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이 가운데 적지 않은 보도는 ‘진보당 8년 만에 원내 진출’이라고 강조했다. 통합진보당이 해산된 2016년 이후 첫 원내 입성이라는 내용이다.(MBC)(SBS)(JTBC)
오디션 예능프로그램 순위 조작으로 징역 2년형을 받고 출소한 안준영PD의 엠넷 재입사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거세지자 결국 엠넷이 공식 사과에 나섰다. 엠넷은 5일 입장을 내고 “안준영PD 채용 결정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된 판단이었다. 과거의 잘못을 만회할 기회를 주고자 했던 결정은 사회의 공정에 대한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다”며 “엠넷 경력직 채용에 실망하신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CJENM은 징계 여부, 퇴사일, 재 입사일에 대해선 개인정보여서 알려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엠넷은 “부족했던 점을 겸허히 수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라디오에 출연해 양곡관리법 관련 대담을 하면서 실언을 한 것에 대해 주요 언론사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여당이 야당과 정책대결을 해도 모자랄 판에 실언을 내놓으면서 비웃음거리가 됐다는 지적이다. 조선일보마저 국민의힘을 두고 “안 그래도 ‘연포탕(연대·포용·탕평) 약속을 어겼다’ ‘말로만 청년 정당’이라는 지적을 받는 여당 지도부가 출범 한 달 동안 보여준 건 설화와 분란뿐”이라고 평가했다.조수진 의원은 5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농민 보호 방안에 대해 ““민생119(특위)에서 나온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의 내년 최저임금 심의 요청에 따라 최저임금위원회가 가동하기 시작했다. 보수경제지는 지난달 말부터 최저임금 관련 보도에 시동을 걸고 있다. 최저임금을 각종 경제 위기의 요인으로 내세우는 한편, 최저임금 미달 사업장이 많아 대폭 올리기 어렵다는 논리다.그러나 정작 해외 국가들은 작년과 올해 살인적인 물가 상승과 저임금 노동자가 타격을 받는 상황에 최저임금 인상을 주요 카드로 쓰는 상황이다. 최저임금 탓에 소상공인은 물론 구직자의 삶까지 척박해졌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보수 경제지 보도를 정리하고 사실을 확인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독도는 우리땅이냐고 묻는 질문에 “절대 아니다”라고 밝혔다가 실언임을 인정하고 사과했다.이틀전 대일 강제동원 배상문제를 ‘큰 돌덩어리’에 비유해 비판을 받은데 이어 이번 대정부질문에서만 두 번째 설화 논란에 휩싸였다.한 총리는 5일 오후 국회 본회의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총리님 화면을 봐주시기 바랍니다. 독도는 우리땅이 맞습니까’라고 첫 질문을 하자 돌연 “절대로 아닙니다”라고 답변했다.이에 맹 의원이 “예?”하고 되물었고, 본회의장에서는 의원들이 웅성거리고 웃음소리가 터
스튜디오S가 최소 9개월 이상 사전 제작 기간을 보장하고, 방송 종료 시점부터 최소 1개월의 휴식 시간을 보장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드라마 제작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SBS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제작 총괄로 일하다 지난해 1월30일 숨진 고 이힘찬 프로듀서의 사망 원인 규명을 위한 노사공동조사위원회(조사위)가 조사를 마무리한 후 약속한 이행 사안 중 하나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노조)는 지난 3일 노보를 통해 이번 드라마 제작 가이드라인 내용을 공개했다. 노조는 “‘다시는 제2의 힘찬이가 나오지 않게 해달라’는
연일 비꼬는 화법으로 민주당 비난을 받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또 전해철 민주당 의원의 말투 지적에 비꼬듯 답해 눈길을 끌었다.한동훈 장관은 5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전해철 의원이 “정순신 전 국가수사본부장 임명자 때문에 국민들의 분노가 굉장히 야기돼서 장관은 사과했느냐?”고 묻자 “제가 구조적 문제이긴 하지만 반복될 수 있는 문제긴 하지만 부처의 장관으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국민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고 지금도 같은 생각”이라고 답했다.이어 전해철 의원이 “검증 과정에서 어떤 부분이 잘못됐느냐?”고 묻자 한동훈 장관은 “구
표현의 자유, 공익신고자 보호 등을 표방하는 시민단체 오픈넷이 내부 회계부정, 부적절한 조직운영 등을 문제제기 했다는 이유로 지난달 20일 황성기 당시 오픈넷 이사장(한양대 로스쿨 교수, 현 오픈넷 이사)을 해임했다. 오픈넷 사무국은 당시 이사장이 요구한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이사장을 해임한 뒤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디지털소통센터장을 지낸 강정수 오픈넷 이사를 새 이사장으로 세웠다. 오픈넷이 구글·넷플릭스·트위터 등 글로벌 빅테크에서 거액의 후원금을 받아 여론전을 펴는 것을 넘어 국회의원을 통해 입법로비 등을 벌이고 있고, 이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