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언론사 단체인 뉴스미디어연합(NewsMedia Alliance)은 지난 9일 AI에 대한 인식 및 규제 감독 필요성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AI에 관해 어떻게 느끼는지 물은 결과 ‘편안하다’(comfortable)는 답은 31%에 그친 반면 ‘불안하다’(uncomfortable)는 응답은 66%로 나타났다. 부정 응답이 긍정 응답의 2배에 달한 것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여성(71%), 보수주의자(71%), 노인(81%), 농촌거주자(77%) 등이 AI에 대해 불안함을 느낀 비율이 높았다.AI 학습에 사용되는 콘텐츠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신문의 날 기념 축사에서도 ‘가짜뉴스’를 언급하면서 언론의 역할을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지난 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제68회 신문의 날 기념식에 축사를 보내 “세계 곳곳에서 계속되는 국제적 분쟁과 거듭되는 북한의 도발 위협으로 우리의 안보는 물론 경제도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우리 안으로도 경제적 양극화와 극단적 대립으로 인한 갈등과 혼란이 우리의 바쁜 발걸음을 더욱 무겁게 하고 있다”며 “게다가 최근 AI 기술과 SNS를 악용한 가짜뉴스의 확산은 우리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이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이사장으로 재선임되자 “언론 신뢰에 거스르는 퇴행”이라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서 회장은 횡령, 전북일보 대주주 옹호 보도 의혹, 이를 비판한 시민단체 고발 등으로 윤리적 비판을 받고 있어 이사장 취임 당시에도 사퇴 요구가 나온 인물이다. 한국신문윤리위측에선 “정당한 절차를 거쳐 재선임됐다”며 “(서 회장의) 전력에 대해선 신문윤리위가 심사할 자격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신문윤리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정기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서창훈 회장을 이사장으로 재선임했다. 서 회장은 당시 전북
네이버가 언론 보도에 ‘정정보도 청구 중’ 문구를 띄우기로 해 논란이 된 가운데 도입을 연기한다.지난 15일 네이버는 뉴스혁심포럼 논의 결과를 반영해 정정보도 청구시 검색 결과 기사와 함께 ‘정정보도 청구 중인 기사’ 문구 표기, 반론보도와 추후보도 청구페이지를 별도로 개설해 온라인 청구가 가능하도록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정정보도 청구가 이뤄졌다는 사실만으로 관련 문구가 뜨게 돼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자 네이버는 도입을 총선 이후로 연기했다. 네이버 관계자에 따르면 총선 이후에 도입하기로 했지만 해당 정책을 철회한 건 아니
책 의 저자로 유명한 전직 경남도민일보 기자 김주완에게 13년9개월간 경남도민일보 대표를 지내고 퇴직을 앞둔 경남도민일보 사장 구주모에 대해 물었다. 김주완은 지난 21일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외유내강”이란 말로 구 사장을 수식했다. 그는 “기자출신이라도 경영진이 되면 기사 논조에 개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구 사장은 어떤 경우엔 기자들보다 더 저널리즘 원칙을 중요시하면서도 유연한 이미지를 보여왔다”며 “나도 참 구 사장에게 싫은 소리를 많이 했는데 앙금이나 뒤끝을 보인 적이 없다”고 평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회칼 테러 사건 언급을 배경과 맥락 위주로 따져보자. 무력을 자율적 무력과 타율적 무력으로 나눌 때 군과 검경의 권력은 타율적 무력에 속한다. 임의적으로 휘두를 수 있는 자신의 무력이 아니기 때문이다. 타율적 무력은 국가의 법과 제도에 의해 국민으로부터 위탁되었고 국민을 위해 합목적적으로 쓰여야 한다. 자율적 무력은 폭력조직에서 찾을 수 있다. 자신이 키우고 조직하고 힘에 의해 뒤집어엎고 빼앗을 수 있다. 대통령실에서 민심의 경청과 사회갈등의 조정을 맡고 있는 시민사회수석이 자율적 무력에서 쓰이는 칼침과 군에 의한 민간 언론인 테러를 언급했다. 이것은 대통령실의 정체성이 이미 무력을 자신의 것으로 여기고, 국민을 바라보고 가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밟고 가는 변질된 무력임을 드러낸 것이다.
신문사들이 기사 작성 시 생성형 AI를 활용하거나 도입할 의향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한국신문협회 소속 회원사 23곳에 ‘생성형 AI 기술 도입 현황’을 물었더니 19곳(82.6%)은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있거나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확정된 계획은 없지만 검토 중(39.1%) △도입을 위한 파일럿 프로젝트 운영 중(26.1%) △실제 업무에 활용 중(17.4%) △도입할 계획 없음(17.4%) 순이었다.신문협회는 지난달 15일부터 26일까지 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에는 총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생성형 AI 시대에 AI 테크기업의 뉴스 무단 학습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개선을 촉구하는 의견서를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제출했다.11일 인터넷신문협회는 에서 문체부와 국회 문체위를 향해 “생성형 AI 환경에서 인터넷뉴스의 저작권이 보호될 수 있도록 힘써주기를 촉구한다. AI 테크기업과 뉴스 이용자의 이익을 균형 있게 조화시켜 AI 환경에서 인터넷신문들이 유익한 기사 생산에 매진할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으로 지원해줄 것을 요청한
미국 언론사 뉴욕타임스가 챗GPT를 만든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한국신문협회도 공정거래위원회에 포털 네이버의 생성형 AI 개발에 언론사 콘텐츠가 무단으로 학습되고 있다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조선일보와 경향신문은 각각 사설과 칼럼으로도 네이버를 비판하고 나섰다. 신문협회 “생성형AI 뉴스학습 네이버에 언론사 공동협상 허락해야”지난 28일 신문협회는 포털 네이버가 언론사의 뉴스 콘텐츠를 자사의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를 개발하는 데 사용하면서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지도 않고 어디
생성형 인공지능(AI) 학습에 필요한 뉴스 콘텐츠 이용을 위해 협상에 나선 애플이 최소 5000만 달러(한화 약 651억 원)의 이용료를 제시했다. 뉴욕타임스(NYT)가 미국 현지시간을로 22일 관련 논의에 정통한 4명의 관계자를 출처로 전한 소식이다. [NYT: Apple Explores A.I. Deals With News Publishers]NYT에 따르면 애플은 보그·뉴요커를 발행하는 ‘콘데 나스트’, ‘NBC뉴스’, 피플·데일리비스트·베터홈앤가든스 등을 소유한 ‘IAC’ 등과 접촉했다.협상이 조속한 시일 내에 이뤄질 수 있
13일 오후 한국신문협회와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발제를 맡은 이대희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생성형 AI 학습에 언론 기사가 활용됐는지 증거를 확보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핵심은 ‘공정이용’ 여부라고 했다. 이대희 교수는 “학습 데이터를 생성형 AI 학습에 이용한 게 저작권 침해가 되느냐. 현재 TDM(Text and Data Mining) 예외가 안 되는 상황이다. 테크기업은 공정이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설명했
네이버가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에 뉴스 콘텐츠를 학습시킨 행위는 뉴스제휴콘텐츠사(CP사)와 맺은 ‘뉴스 제휴 약관’ 위반 소지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뉴스 제휴 약관에 보면 네이버가 서비시 개선과 새로운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연구를 위해 뉴스 콘텐츠를 이용이 가능하다고 되어있지만, 어디까지나 기사 제공 서비스 개선과 개발에 한정한다는 것.지난 16일 한국신문협회보는 제목의 기사에서 “네이버는 지난 8월24일 공개한 생성형 ‘하이퍼클로바X’의 뉴스 데
중앙일보 부회장과 한국신문협회 회장을 지낸 송필호 전국재해구호(희망브리지) 협회장이 국정감사에서 ‘내부 비리를 보도한 언론사들에 보복성 소송을 강행한다’는 지적에 “가짜뉴스에 대한 소송이었다”고 주장했다. 최근 보도된 부정채용 등 각종 비리 의혹은 부인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위법사항이 발견되면 고발조치하겠다”고 밝혔다.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행정안전부를 대상으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선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채용 비리 의혹과 비판 보도를 한 언론사를 상대로 한 보복소송 실태가 도마 위에 올랐다.재해구호협회는 재해
“기술개발의 문제와 저작자들의 문제는 같이 가야 한다. 국가적 차원으로 AI 기술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학습용 데이터로서 뉴스에 적정한 보상 체계 마련을 통한 양질의 뉴스 콘텐츠 생산 이를 통한 생성형 AI 기술 발전이라는 두 가지가 같이 가야 선순환 구조로 돌아가는 거다.” (신한수 서울경제신문 전략기획실 부국장)“네이버 입장에서는 저작권자들에 대한 인정 보상 상생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HOW TO다. 어떻게 실현해야 저작권자들, 언론·미디어, AI 개발 기업들이 서로 윈윈할 수 있을까. 특정 데이터 재산에
“거대 기술 기업의 생성형 AI 데이터 학습 사용 증가가 뉴스저작권자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깊이 우려하며 정부와 기업, 언론이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을 제안한다.”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이의춘)가 생성형 AI 데이터 학습 사용 증가가 뉴스저작권자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우려하며 정부와 기업, 언론이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협의체를 만들자고 제안했다.지난해 11월 오픈AI가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인 챗GPT를 출시하고, 지난 20일 네이버도 큐:를 선보였다. 카카오도 이르면 오는 10월 자체 개발 AI 코(Ko) G
서울시가 신문법상 위반행위가 확인되면 등록취소심의원회를 거쳐 뉴스타파에 발행정지명령이나 법원에 등록취소심판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등록취소심의워원회 구성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등록취소심의위원회는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제 18조에 따라 위원장 1명을 포함한 9명 이내 위원으로 구성하게 돼있다. 서울시는 지난달 25일 언론재단과 한국기자협회, 한국신문협회 등에 공문을 보내 위원 인사를 추천 받았다.서울시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등록취소심의위원회 위원 명단을 보면 위원장은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이고 위원
네이버판 챗GPT라고 할 수 있는 클로바X가 출시됐다. 네이버는 ‘뛰어난 한국어 능력’과 ‘네이버 서비스 연계’ 등에 장점을 보인다고 밝혔다. 국내 서비스인 만큼 국내의 다양한 데이터를 학습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그런데 ‘정보 검색’ 측면에서 답변과 함께 링크로 블로그와 나무위키 글이 자주 제시되면서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맞는지 의문이 제기된다. 언론사 입장에선 네이버가 학습한 언론 뉴스를 투명하게 드러내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나무위키 블로그 출처, 신뢰할 수 있을까클로바X는 질문에 답변을 하면서
지난해부터 생성 AI가 뉴스 콘텐츠 학습 시 정당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고 말한 한국신문협회(회장 임채청 동아일보 사장)에 이어 한국온라인신문협회(회장 박학용 디지털타임스 대표)도 같은 입장을 표명했다. 한국방송협회(회장 김의철 KBS 사장)도 지난 6월부터 공동 대응을 논의 중이다.31일 한국온라인신문협회가 성명서에서 △뉴스 콘텐츠 저작권자인 언론사의 권리 존중 △TDM(Text and Data Mining) 면책 규정 도입 반대 △AI 학습 시 뉴스 콘텐츠에 대한 정당한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30일 SBS가 사내 공지를 통해 SBS 뉴스 등 콘텐츠에 대한 저작권 침해 방지 및 IP 보호를 위해 온라인, 모바일을 통해 공개되는 모든 SBS 콘텐츠에 대해서는 화면 하단에 위와 같은 문구를 기재해 이용자들에게 알릴 것을 당부했다.SBS는 SBS 홈페이지와 포털 다음, 유튜브채널 등에 올라온 콘텐츠 하단에 해당 문구를 삽입해 이용자들에게 알리고 있다.안재형 SBS법무팀 변호사는 31일 미디어오늘에 “신문협회에서도 A
지난 25일 네이버판 챗GPT인 클로바X가 공개되면서 언론계에는 ‘뉴스 저작권’이 화두로 떠올랐다. 네이버는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은 가운데 대가 마련 기준과 적정 대가 마련을 두고 신경전이 이어질 전망이다.네이버는 25일 거대언어모델인 하이퍼클로바X와 이를 기반으로 한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 클로바X를 공개했다. 오는 11월엔 검색에 클로바X를 연동한 인공지능 검색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다.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바드, 네이버의 클로바X등 거대언어모델 기반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는 온라인 공간 속 많은 데이터를 학습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