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윤리위원회의 지난 3월 심의내역에 따르면 보도와 이를 인용한 16개 언론에 ‘주의’ 결정을 했다.해당 기사는 아이돌 연습생 출신 한서희씨가 남자배우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가 고발을 당한 사실을 담았다, 머니투데이 단독 보도 이후 16개 언론이 대동소이한 내용을 보도했다.신문윤리위는 이 기사가 지나치게 선정적인 면을 문제라고 판단했다. 신문윤리위는 머니투데이는 소재와 제목이 선정적이고, 본문에 선정적 대화와 비속어가 포함된 점 등을 문제로
1957년 4월7일, 한국신문편집인협회(현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를 창립하고 신문윤리강령을 제정·공포했다. 1957년은 최초 민간신문인 독립신문 창간 61주년을 기념하는 제1회 신문의날이 시작된 해이기도 하다. 독립신문이 창간한 1896년 4월7일을 신문의날로 기념하고 있다. 한국신문편집인협회는 당시 이승만 정권이 출판물 단속법과 국가보호 임시조치법 등으로 언론을 통제했고 자유당도 언론이 무책임하게 보도한다며 비난의 강도를 높이자 언론탄압의 구실을 주지 않으려 언론계가 스스로 책임과 권위를 지키는 장치를 만들자는 취지로 만들었다.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이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이사장으로 재선임되자 “언론 신뢰에 거스르는 퇴행”이라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서 회장은 횡령, 전북일보 대주주 옹호 보도 의혹, 이를 비판한 시민단체 고발 등으로 윤리적 비판을 받고 있어 이사장 취임 당시에도 사퇴 요구가 나온 인물이다. 한국신문윤리위측에선 “정당한 절차를 거쳐 재선임됐다”며 “(서 회장의) 전력에 대해선 신문윤리위가 심사할 자격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신문윤리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정기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서창훈 회장을 이사장으로 재선임했다. 서 회장은 당시 전북
4·10 총선을 앞두고 여론조사 보도가 빗발치는 가운데, 오차범위 내 격차를 두고 우열을 나눈 경향신문·뉴스1·서울경제·헤럴드경제 등 38개 언론사가 한국신문윤리위원회로부터 무더기 제재를 받았다. 신문윤리위가 지난 1월 언론사에 여론조사 공정보도 촉구 서한을 보냈지만 문제적 보도가 계속되고 있다.신문윤리위는 지난 13일 회의에서 여론조사 오차범위 내 결과의 우열을 가린 38개 언론사 96개 보도에 대해 주의 제재를 결정했다. 지난달 회의와 비교해 제재받은 언론사 숫자(42곳)는 줄었지만, 제재 건수는 14건 늘었다.한경닷컴·뉴스1·
조선일보가 정부의 외국인 채용 확대 조치를 소개하면서 “호텔 청소도 동남아 아줌마가”라는 차별적 표현이 담긴 기사를 내 한국신문윤리위원회로부터 주의 제재를 받았다. 신문윤리위는 “성 역할에 대한 차별적 프레임이 드러난 제목”이라고 비판했다. 조선일보 독자권익보호위원회에서도 관련 비판이 제기됐지만 조선일보는 기사 제목을 수정하지 않고 있다.조선일보는 지난해 12월30일 기사를 통해 정부의 외국인 노동자 고용 확대 정책을 소개했다. 정부는 서울·부산·강원도·제주도 호텔·콘도가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할
대장동 사건 증인 유동규씨의 교통사고 소식을 다루며 ‘의문의 교통사고’로 쓴 언론이 자율규제 제재를 받았다.최근 발행된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소식지에 따르면 신문윤리위원회는 지난해 국제뉴스의 12월6일 보도 기사를 신문윤리실천요강 ‘제목의 원칙’ 조항 위반으로 ‘주의’ 조치했다.국제뉴스는 대장동 사건 핵심 증인인 유동규씨의 교통사고를 다룬 기사에서 “의문의 교통사고”라는 제목을 썼다. 이 보도를 포함한 사고가 의도가 있는 듯한 뉘앙스를 담은 보도들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한국신문윤리위원회가 2030 엑스포 개최지 선정에 관해 ‘대역전극’ ‘초접전’이라는 기사를 낸 한국경제가 자율규제 제재를 받았다.최근 발행된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소식지에 따르면 신문윤리위는 한국경제가 지난해 11월27일 2면에 낸 기사에 ‘주의’를 결정했다. 2030 엑스포 개최지를 결정하는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 투표를 하루 앞둔 상황에서 현지 분위기와 전망을 다룬 기사다.이와 관련 신문윤리위는 “기사 본문 어디에도 초접전 대연전극이라는 직접적 표현이 없고 이를 의미하
웹툰 작가 주호민씨가 특수교사 아동학대 고발 사건 관련해 “사건 초기 자녀의 장애 증상을 부각시킨 선정적 제목의 기사들이 많이 나왔다”며 언론보도를 비판했다. 주씨는 1일 오전 1심 선고가 끝난 직후 수원지방법원 앞에서 ‘과도한 언론보도에 대한 지적’ 관련 의견을 묻는 미디어오늘 질의에 “상대측의 교육청 변호사는 아이의 증상이 담겨있는 아이와 부모 간의 내밀한 카톡 내용을 언론사에 제공해 저희 굉장히 큰 고통을 가족에게 줬다”며 “그로 인해 여러 언론사가 경고나 주의 조치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앞으론 장애 사건을 다룰 때 더
중앙일보가 송어를 날로 먹으면 간흡충(간디스토마) 감염 위험이 있다고 보도했으나 시중에 판매되는 양식 송어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나 한국신문윤리위원회가 제재를 결정했다.신문윤리위가 12일 홈페이지에 올린 신문윤리위원회 소식지에 따르면 신문윤리위는 중앙일보가 지난해 11월4일 보도한
올해 한국신문윤리위원회로부터 가장 많은 제재를 받은 신문사는 매일경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경제는 올해 33건의 주의 제재를 받았는데, 광고성 기사로 인한 제재가 주를 이뤘다. 한국경제, 조선일보 역시 비슷한 이유로 수십 건의 제재를 받았지만 주의 이상의 중징계는 내려지지 않았다. 신문윤리위 제재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미디어오늘은 한국신문윤리위원회가 올해 결정한 제재 내역을 집계했다. 신문윤리위는 한국의 대표적 신문사 자율심의기구로 매년 7억5000만 원 상당의 보조금이 투입된다. 제재는 가장 약한 수위인 주의부터 시작
배우 이선균씨가 사망하면서 피의사실 공표와 언론의 보도 경향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언론이 무조건 보도해선 안 된다고 할 순 없으나 일부 보도는 연예인이 대상이라는 이유로 지나치게 주목했고, 선정적이고 자극적 면을 부각했던 건 사실이다. 수사는 진행 중으로 혐의를 다투던 상황이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검사에선 마약 음성 판정이 나왔다. 세 차례 경찰 조사에선 혐의를 부인했다. 수면제로 알고 투약했을뿐 마약을 할 의도는 없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뜬금 없었던 근황기사지난 10월 인천경찰청이 강남 유흥업소 수사 중 이선균
언론사 자율규제기구인 한국신문윤리위원회가 ‘용인 장애아동 학대 사건’을 선정적으로 보도한 신문·통신사 9개 매체에 대해 경고 및 주의 처분을 했다.한국신문윤리위원회는 지난 10월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이 ‘장애 차별 보도’라며 심의를 요청한 사안에 대한 처분 결과를 지난달 27일자로 통보했다.뉴스1, 서울경제, 중앙일보, 남도일보, 파이낸셜뉴스 등 5개사는 신문윤리실천요강의 ‘사회적 약자 보호’ 및 ‘선정보도 금지’ 조항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경고’ 처분을 받았다. 해당 매체들은 지난 7월 초등교사 온라인 커뮤니티에 ‘용인시 특수교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임명 소식을 전하면서 제목과 부제목에 ‘푸른 눈’ 표현을 쓴 언론사들이 제재받았다.지난 1일 한국신문윤리위원회(위원장 김재형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내놓은 소식지를 보면 조선일보와 한국일보, 국민일보, 세계일보, 문화일보, 서울신문, 매일경제, 서울경제, 헤럴드경제, 이데일리 등 언론사 10개가 신문윤리실천요강 ‘차별과 편견 금지’ 등 조항을 위반해 ‘주의’ 제재를 받았다고 밝혔다.지난 10월23일 문화일보는 3면에 제목의 사진을 보도했다. 헤럴드경제는 8면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이 언론인권상 특별공로상을 받았다. 정치하는엄마들은 장애아동 학대사건을 추적하고 관련 언론보도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활동을 해왔다. 언론인권센터는 지난 14일 뉴스타파 함께센터 리영희홀에서 진행한 제22회 언론인권상 시상식에서 ‘용인 장애아동 학대 사건’ 인권침해 보도에 대응한 정치하는엄마들에 언론인권상 특별공로상을 줬다. 정치하는엄마들은 지난 7월부터 ‘용인 장애아동 학대사건’ 관련해 다수 언론사가 특수교육 시스템의 문제나 장애 특정에 대한 이해를 생략하고 해당 아동의 언행을 선정적으로 묘사하고 사건과 관련 없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이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를 허위 인터뷰 의혹을 두고 대선 공작이라고 단정한 조선일보가 제재 받았다.한국신문윤리위원회(위원장 김재형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지난 1일 내놓은 소식지를 보면 조선일보가 신문윤리실천요강 ‘편집지침’ 조항을 위반해 ‘주의’ 제재를 받았다고 밝혔다.지난 9월8일 조선일보는 8면 기사에서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씨가 배후로 지목된 ‘윤석열 수사 무마’ 가짜 뉴스 파문이 ‘대선 개입 여론 조작’ 사건으로 번지고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이 장애 차별 보도한 언론사를 형사고발하고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넣은 가운데 이번에는 한국신문윤리위원회·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했다. 정치하는엄마들은 지난 30일 용인 장애아동 학대 사건을 보도하면서 장애에 대한 이해없이 단편적으로 보도하거나 장애아동의 언행을 선정적으로 보도한 곳 총 34개 언론사를 한국신문윤리위원회(22개사)와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12개사)에 각각 심의를 요청했다. 이 단체는 심의요청서에서 “해당 기사들은 학대 피해 아동과 그 가족들의 실명, 사진, 학교명 등 인적 사항, 학대 행
윤석열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 내용을 보도하면서 기사 내용에 ‘망언’ ‘희대의 망발’ 등의 표현을 쓴 언론사가 제재 받았다.한국신문윤리위원회(위원장 김재형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지난 1일 내놓은 소식지를 보면 경남도민일보가 신문윤리실천요강 ‘보도준칙’ 등 조항을 위반해 ‘주의’ 제재를 받았다고 밝혔다.지난 8월16일 경남도민일보는 2면 제목의 기사에서 윤설역 대통령이 지난 8월15일 광복절 축사 내용을 언급하며 “윤석열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대한민국 정통성과 정체성을 부정하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을 놓고 ‘판 걷어찼다’고 제목에 쓴 매일경제가 제재를 받았다.한국신문윤리위원회는 지난 1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소식지를 통해 매일경제가 신문윤리실천요강 ‘제목의 원칙’ 조항을 위반해 ‘주의’ 제재를 받았다고 밝혔다.지난 6월8일 매일경제는 1면 기사에서 “노조 간부를 강경 진압한 일을 놓고 정부와 갈등을 겪던 한국노총이 노사정이 참여하는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참
뉴스를 전반적으로 신뢰한다는 우리 국민은 10명 중 3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옥스퍼드대 부설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디지털 뉴스 리포트 2023’을 보면, 한국의 뉴스 전반에 대한 신뢰는 28%로 아시아·태평양 국가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P 하락한 수치다. 아시아 지역의 경우 태국(51%), 싱가포르(45%), 호주(43%), 일본(42%), 말레이시아(40%), 홍콩(39%)·인도네시아(39%), 인도(38%)·필리핀(38%), 대만(28%)·한국(28%) 순이다.조사 대상
한국신문윤리위원회가 잔혹한 참수 장면을 내보낸 중앙일보 영상을 경고 제재를 했다.한국신문윤리위원회가 최근 공개한 5월 심의 내역에 따르면 중앙일보의 유튜브 영상 이 ‘경고’ 제재를 받았다. 영상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인 참수 장면을 담았다. 모자이크 처리를 했지만 러시아 군인이 우크라이나 병사를 제압하고 참수하는 듯한 내용과 참수 이후로 보이는 사진이 이어서 나온다. 논란이 되자 중앙일보는 해당 영상은 비공개로 전환했다. 신문윤리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