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방송 장악 ‘공범자들’ 무더기 국감 증인신청
공영방송 장악 ‘공범자들’ 무더기 국감 증인신청
윤종오 의원, KBS·MBC 전·현직 경영진 21명 국감 증인 신청… 추혜선 의원 “이명박·원세훈도 증인 출석해야”

이명박 정부의 ‘KBS·MBC 장악’ 관련 국가정보원 문건이 잇따라 공개되면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위원들이 지난 이명박·박근혜 정권 ‘언론장악’ 관련자들을 국정감사를 증인으로 신청해 채택 여부가 주목된다.

국회 과방위 소속 윤종오 새민중정당 의원은 26일 KBS 이인호 이사장과 고대영 사장, MBC 김장겸 사장과 김재철·안광한 전 사장 등 공영방송 전·현직 경영진 21명을 ‘언론장악’ 관련 국정감사를 위한 증인으로 요청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국정원 등의 공영방송 장악 문건 관련 공영방송 훼손’에 대한 신문을 이유로 고대영 KBS 사장과 김재철 전 MBC 사장, 윤세영 전 SBS미디어그룹 회장 등 19명을 국정조사 증인으로 신청했다.

아울러 심원택 여수MBC 사장은 5·18과 세월호 관련 망언 관련으로, 윤영욱 전 여수MBC 사장은 박근혜 정부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과 보도 개입과 관련해 국감 증인으로 신청됐다. 윤 의원은 이들과 함께 국정원의 공영방송 장악 문건 피해자로 김환균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과 성재호 언론노조 KBS본부 본부장, 김연국 MBC본부 본부장 3명을 참고인으로 신청했다.

▲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지난해 12월14일 1차 언론장악 부역자 명단 10명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 4월11일 언론의 정치적 독립과 보도 공정성, 제작 자율성을 훼손하고 언론인 탄압에 앞장 선 전·현직 경영진과 이사회 이사, 보도 책임자들을 대상으로 2차 명단 50명을 발표했다. 사진=이기범 언론노보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지난해 12월14일 1차 언론장악 부역자 명단 10명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 4월11일 언론의 정치적 독립과 보도 공정성, 제작 자율성을 훼손하고 언론인 탄압에 앞장 선 전·현직 경영진과 이사회 이사, 보도 책임자들을 대상으로 2차 명단 50명을 발표했다. 사진=이기범 언론노보 기자
윤 의원은 “국정원 개혁위원회가 밝힌 ‘MBC 정상화 전략 및 추진방안’, ‘KBS 조직개편 이후 인적 쇄신 추진 방안’ 문건 등으로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언론장악을 위한 전횡이 속속 드러나고 있어 국감 증인과 참고인을 대폭 채택해야 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윤 의원은 이어 “언제, 누가, 왜, 어떻게 언론장악 체제를 형성해 왔는가를 낱낱이 밝히지 않고서는 언론의 공공성과 독립성을 세울 토대를 만들 수 없다”면서 “공영방송을 진정으로 독립시키고 공정성을 회복할 방안을 누가 내놓는지, 누가 진정으로 정치적 야욕을 버리고 국민 품으로 공영방송을 돌려보내려고 하는지 국민은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4일 추혜선 정의당 의원도 오는 12일부터 실시되는 국감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과 원세훈 전 국정원장,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MBC와 KBS의 전·현직 사장 등을 주요 증인으로 신청했다고 밝혔다.

추 의원은 “최근 국정원 개혁위가 공개한 MBC·KBS 관련 문건에 따르면 인사·보도 개입, 블랙리스트 등 방송의 공정성·공익성을 훼손하고 언론의 자유를 침해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실제 MBC와 KBS 구성원들의 증언을 통해 문건의 내용이 대부분 실행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추 의원은 “청와대와 국정원이 공영방송을 장악하기 위해 치밀한 계획을 수립, 실행한 것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 범죄인만큼, 당사자들을 증인으로 불러 진상을 파악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추혜선·윤종오 의원이 지난 정부의 공영방송 장악과 언론 탄압 관련 과방위에 신청한 증인·참고인 명단은 다음과 같다.

[청와대]

△이명박 전 대통령

[정부 부처]

△원세훈 전 국정원장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KBS]

△이인호 이사장 △강규형 이사 △조우석 이사 △고대영 사장 △박영환 KBS광주총국장

[MBC]

△김장겸 사장 △김재철 전 사장 △김종국 전 사장 △안광한 전 사장 △백종문 부사장 △권재홍 MBC플러스 대표이사 △김도인 편성제작본부장 △이진숙 대전MBC 사장 △윤길용 MBC NET 사장 △김현종 목포MBC 사장 △김철진 원주MBC 사장 △이우용 전 춘천MBC 사장 △심원택 여수MBC 사장 △윤영욱 전 여수MBC 사장

[SBS]

△윤세영 전 SBS미디어그룹 회장 △윤석민 전 SBS미디어그룹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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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ㅈㄴㅌ 2017-09-26 20:07:33
ㅎㅎㅎ 공영방송 장악이라....공영방송 장악 원조는 자살한 노무현 정부 때 였지....MB가 정연주같은 좌파 사장 내쫒지말고 임기 보장해 줬어야 하는데.....지금도 문제인이가 김장겸, 고대영을 함부로 내쫒지 못할겨..... 훗날 문제인의 청와대 공영방송 장악이라는 비난을 받지않으려면, 좋으나싫으나 임기보장 해주어야 한다는 것 아녀...!! 물론 좌파 귀족노조들이 씨알도 먹히지않는 불법파업으로 물러나라고 지롤들 떨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