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최상재) 한국기자협회(회장 우장균) 한국PD연합회(회장 김덕재) 등 언론 3단체는 20일 ‘천안함 조사결과 검증위원회’(이하 검증위)를 구성해 정부 발표에 대해 검증 활동을 벌이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검증위는 “정부의 조사결과 발표로 그동안 제기돼 왔던 모든 의혹이 해소된 것인지, 조사결과 가운데 여전히 검증이 필요한 부분은 무엇인지 등을 면밀히 따져볼 방침”이라며 “언론 단체로서 합리적 의심에 기초한 신중한 문제제기를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증 대상은 언론을 통해 보도된 정부와 군의 입장, 조사 과정, 조사결과, 언론에 보도된 의혹 등에 한정하며 문제제기는 언론의 관점에서 이뤄진다. 언론3단체는 검증위 활동 과정에서 민간 전문가와 국회천안함진상조사특위, 민군합동조사위원, 법조인 등의 자문을 거칠 계획이다.

   
  ▲ 천안함의 민군합동조사단의 윤종성 중장이 북한어뢰의 설계도면과 지난 15일 인양했다는 증거물을 비교시연하고 있다. 인터넷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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