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 재보선 국회의원 선거구 투표율이 40%를 넘었다. 29일 8시30분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잠정 집계한 투표율은 40.8%로 조사됐다. 재보선 투표율은 20%대인 경우가 많았고, 높아도 30%를 넘기는 수준이었지만 이번 선거 투표율은 근래 드문 높은 투표율로 기록될 전망이다.

경북 경주는 53.8% 투표율을 기록해 총선 분위기를 연출했다. 휴일이 아닌 평일에 열리는 재보선에서 50%를 넘기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울산 북구 역시 46.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전주 덕진은 38.3%로 조사됐고, 전주 완산갑은 37.8%로 나타났다. 유일한 수도권 선거구인 인천 부평을은 29.1%로 조사됐다. 정치권은 예상보다 높은 투표율이 어느 정당에 유리할 것인지 주목하며 중앙선관위 개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개표가 진행되면 오후 11시 안팎이면 당선자 윤곽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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