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청와대 홍보기획관을 역임한 추부길 아우어뉴스 대표가 9일 "사이비 좌파언론들이 '아우어뉴스'에 대해 굉장히 경계하고 있지 않나"며 정부 광고 증가, 인터넷 랭킹 순위 등을 자평했다.

추부길 대표는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우리가 창간 일주만에 랭키닷컴 조사자료를 보니까 시간당 방문자수가 28위다. 창간 2주 때 페이지뷰로 11위"라며 "신생언론이고 창간한지 두 주 밖에 안된 인터넷 신문이 페이지뷰가 11위라는 것은 경이적인 일이고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 추부길 아우어뉴스 대표. ⓒ노컷뉴스  
 

추부길 대표는 '정부 광고 산하 광고가 몰리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우리가 광고수주를 본격적으로 하지 않았지만 방금 말씀드린대로 공기업이 3개 ,지자체광고가 2개"라며 "(페이지뷰가 우리보다 적은 홈페이지)광고가 보통 열댓 개씩 실리고 있다. 그런데도 우리가 페이지뷰 11위 신문이 5개라면 아주 적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렇게 말한 뒤 "이런 시비들이 나오는 것은 아마 사이비 좌파언론들이 '아우어뉴스'에 대해 굉장히 경계하고 있지 않나"고 덧붙였다.

추부길 대표는 이명박 정부의 정책에 대해선 "요즘 보면 너무 눈치를 많이 보는 것 같다. 좌고우면하지 말아야 하는데 하여간 국회도 한나라당이 하는 행태를 보면 아주 잘못됐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어떻게 거대 여당이 이럴 수가 있나. 도대체 정체성도 불분명하고 이런 것에 비판을 많이 했고 정부도 크게 보면 너무 눈치보면서 정책을 소신있게 펼치지 못하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날 추 대표는 '아우어뉴스'의 창간 배경에 대해 "제가 작년에 청와대 있을 때 보니까 촛불이 전혀 진실과는 다른 어긋난 내용을 갖고" 있었다며 "그 중요한 매개체가 인터넷언론들"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지금 인터넷 상황이 상당히 병들어 있고 썩은 물이 가득한 상황"이라며 "인터넷 현장을 정화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보수성향의 인터넷신문 아우어뉴스(www.ournews.kr)는 지난 2월16일 창간됐다. 당시 추부길 아우어뉴스 대표는 "상당수 언론은 국익을 팽개친 지 오래다. 사이비 좌파들의 행태를 보면 가관"이라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어둠의 나라 끝으로 몰아가고 있다. 사이비 좌파들의 독주를 막아야 한다. 청소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창간기념 행사에는 이 대통령이 축하 화환을 보냈고, 한나라당 정두언 전여옥 정병국 진성호 조해진 장광근 의원 등 국회의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또 김덕룡 대통령 국민통합특별보좌관, 현인택 통일부 장관, 이만의 환경부 장관, 공정택 서울시교육감, 가수 이은하씨 등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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