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H(대표 노태석)가 IPTV 대상의 콘텐츠를 디지털 방식으로 가공·배포·편성·전송하는 '디지털콘텐츠센터(DCC·Digital Contents Center)'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IPTV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20일 밝혔다.

KTH는 그동안 뉴미디어 플랫폼 기반의 영상콘텐츠 판권 사업과 함께 플랫폼 구축 및 영상 콘텐츠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디지털콘텐츠센터'를 자체 구축했고, 지난 2005년부터 IPTV, 포털, 모바일·와이브로(Wibro) 등에서의 VOD 사업을 진행해왔다.

'디지털콘텐츠센터'는 영상 콘텐츠의 디지털 가공·배포·편성·전송 등을 처리하는 핵심 시스템으로서 서로 다른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가공·종합해 뉴미디어 플랫폼에 제공하는 CA(Contents Aggregator)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필수 기술 인프라이다. KTH는 현재 IPTV 시장에서 이 시스템을 보유한 유일한 사업자이다.

KTH는 "디지털 콘텐츠 가공 및 아카이빙 장비를 추가 도입해, 콘텐츠 가공부터 서비스 퍼블리싱에 이르기까지 기술적 인프라를 활용한 콘텐츠 사업자와 플랫폼 사업자 간 중계 사업까지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기존 VOD 서비스에만 활용 가능했던 것에서 T-커머스 및 양방향 데이터 서비스 등까지 활용 가능한 솔루션을 도입해 활용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 초 IPTV 사업 강화를 위해 신설한 뉴미디어사업본부 정용관 본부장은 "기존에 자사가 핵심적으로 추진해 오던 IPTV VOD 콘텐츠 유통사업을 강화는 물론 향후 VOD, T-커머스, 양방향 데이터서비스를 패키지하고 독립적인 상품 서비스 형태로 발전시켜 보다 공격적인 IPTV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며 "이후 V·PC·Mobile를 통합 지원하는 멀티윈도우 서비스에 있어서도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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