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언론노동자의 연대와 친선의 장인 제3회 미디어오늘배 전국언론노동자 족구대회가 27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행당동 한양여대 운동장에서 열린다.

   
  ▲ 지난해 10월28일 치러진 제2회 미디어오늘배 족구대회 당시 모습  
 
미디어오늘(대표이사 현이섭)과 전국언론노조(위원장 최상재)가 주최하고 대한족구연맹(회장 김공섭)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신문·방송·출판 등 전국 언론사에서 모두 32개 팀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은 8개 조로 나눠 조별 예선을 치른 뒤, 16강전부터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자웅을 겨루며, 1∼3위 팀에게 상장과 트로피, 상품이 수여된다. 지난해 2회 대회 때와는 달리 일반직장부 리그는 열리지 않는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SBS본부, KBS비즈니스지부, KBS비정규분회, EBS지부, 아리랑방송지부, 디지털위성방송지부, 경향신문지부, 한겨레지부, 한국일보지부, 헤럴드지부, 경인일보지부, 동아인쇄지부, 국민인쇄분회 등이 참여하며, 일부 언론사는 2∼3개 팀을 구성했다. 미디어오늘과 언론노조팀도 출전한다. 지난해에는 SBS B팀이 KBS비즈니스팀을 결승전에서 누르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 제3회 전국언론노동자 족구대회  
 
대회를 주최하는 미디어오늘의 현이섭 대표이사는 "미디어오늘은 언론노동자들이 주인이자 독자이기도 하다"며 "국민생활 스포츠로 자리매김한 족구를 통해 서로 다른 직장의 언론노동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땀방울을 흘리고 소통하면서 '우리는 하나다'라는 문경지우의 축제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언론노조 최상재 위원장도 "족구대회가 바로 언론사 노동조합들의 단결과 연대를 위해 설립된 것인 만큼, 올해는 더더욱 그 의미가 크다"며 "전국 방방곡곡에서 늘 과로에 시달리는 우리 언론노동자들이 이날 하루만큼은 즐겁고 유쾌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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