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DMB를 통한 MBC 지상파DMB 채널 재송신 승인이 일단 보류됐다.

방송위원회(위원장 조창현)는 지난 14일 전체회의를 열고 위성DMB TU미디어의 MBC DMB 채널 마이MBC 재송신 승인에 관한 건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보류했다. 방송위 관계자는 "결정기간도 아직 남았고 워낙 중요한 일인만큼 좀 더 논의해보기로 하고 결정을 보류했다"고 설명했다.

방송법 시행령 제61조 3항은 재송신 승인 처리 기간을 신청 후 60일 이내로 정하고 있어 방송위는 9월말까지만 결정을 내리면 된다.

한편 전국언론노동조합과 KBS, MBC, SBS, EBS 등 지상파 4사 관계자들은 지난 6일 DMB 정책노사협의회를 구성해 위성DMB에 대한 지상파 재송신 허용여부와 지상파DMB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전국 19개 지역MBC와 9개 지역민방 노동조합으로 구성된 지역방송협의회(공동의장 이영훈·정석헌)도 지난 6일 방송위에 공문을 보내 TU미디어 재송신 심의를 연기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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