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내년 2월1일 개국을 목표로 베트남에 케이블 채널 'MBC VINA'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MBC는 지난 16일 발행된 사보 <주간MBC>에서 "총 자본금 200만 달러로 호치민시에 설립되는 케이블채널 MBC VINA는 자체 제작물과 MBC 콘텐츠로 방송되며, 베트남 전역에 MBC 프로그램을 배급하는 역할도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

MBC는 "특히 호치민시는 광고시장의 70%가 집중돼 있는 경제의 중심지여서 우리 프로그램의 수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내년 2월1일 개국 작품은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정해졌다. MBC는 "현재 베트남 해외 프로그램은 우리나라의 '변사'처럼 1인 더빙 시스템으로 제작되고 있는데 MBC VINA에서는 멀티 더빙 방식을 도입해 파격적이고 신선하게 베트남 시청자를 찾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MBC VINA'는 4개사가 공동 투자하는 합작 법인 형태로 베트남 민간기업 U&I그룹과 보광그룹, 방송음악 제작업체 노랑잠수함이 사업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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