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지털포럼으로 방한 중인 구글 에릭 슈미트 회장과 다음커뮤니케이션 석종훈 대표가  29일 서울 역삼동 구글코리아 사옥에서 만나 비즈니스의 시너지 극대화 방안에 대해 논의,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 다음 석종훈 대표(왼쪽), 구글 에릭 슈미트 회장  
 
구글 에릭 슈미트 회장과 다음 석종훈 대표는 국내 인터넷 환경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눈 뒤, 양 사의 주요 서비스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다음 쪽이 밝혔다. 지난 1월 구글과 애드센스 CPC 검색광고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던 다음은 구글과 검색광고 파트너로서 협력관계를 보다 공고히 하고, 양사가 국내 시장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서비스 제휴 기반을 조성하기로 했다.

구글은 다음의 비즈니스 가치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동영상 등 주요 서비스에 협력을 확대해 국내 UCC 및 검색 시장에 대한 지배력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다음 쪽은 "이번 회담이 국내 UCC 시장을 더욱 확대해 궁극적으로는 전체 UCC 시장의 질적 성장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최근 카페, 블로거뉴스 등 주요 서비스 개편을 통해 사용자 중심의 플랫폼 기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음은 또 "다음의 동영상 UCC 서비스 'tv팟'이 코리안클릭 기준으로 5월 셋째주 순방문자수(UV)가 300만, 페이지뷰(PV)가 3000만회를 돌파해 전체 동영상 시장 점유율(Market Share)의 24.1%, 포털의 (동영상) 시장 점유율의 54.8%"라며 "이번 제휴로 다음의 UCC 시장 지배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다음은 이날 UCC의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카페 UCC 에디션'(http://cafe.daum.net) 을 전격 오픈했다. 다음은 카페의 특성에 맞춰 초기화면을 설정할 수 있도록 △기본형 △사진형 △동영상형의 3가지 설정 기능을 제공하고, 앞서 카페 용량을 100GB로 확대했으며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간편하게 올릴 수 있게 '핸드폰 보관함' 기능 등 마련했다.

6월 중순 '블로그 UCC 에디션'을 정식 오픈할 예정인 다음은 현재 300명의 블로거를 대상으로 베타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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