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도 21일 노사협의회를 시작으로 상여금 삭감, 명예퇴직 조건 등을 놓고 노조와 협의에 들어갔다. 회사쪽은 전국언론노조 국제신문지부(지부장 배재한)에 △2007년도 상여금 삭감과 △명예퇴직 실시를 제안할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쪽은 최근 외부 공인회계사로부터 경영컨설팅을 받은 결과 상여금 600%를 전액 삭감하고 70명을 명예퇴직시키는 등 비용절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신문의 전체 직원은 280여명이다.

회사 한 관계자는 “적어도 3개월치 급여를 희망퇴직 신청자에게 지급하는 방향으로 명퇴 조건을 놓고 노조와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명퇴 신청자가 70명에 이르지 않을 경우 권고 사직을 단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국제신문 지부는 “600% 상여금 삭감이나 70명 구조조정 등은 회사쪽이 구상중인 여러 가지 방안 가운데 하나”라며 “회사와 협의는 하겠지만 구체적으로 정해진 내용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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