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교 교사의 21.2%는 경제교육 지도를 위해 경제신문을 참고하고 있으며, 41.3%는 학생들이 경제과목을 학습하는 가장 유익한 방법으로 신문의 경제면 활용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7월 31일∼8월 11일까지 경제교육 연수에 참여하는 전국 중·고교 사회(경제)과목 담당교사 90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에서 이 같이 나타났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번 설문에서 교사들은 학교 경제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경제현실과 괴리된 이론 중심적이고 입시 위주의 주입식 교육’(63.3%)을 지적했다.

또 ‘교육매체의 부족’(16.5%) ‘합리적인 경제생활을 위한 다양한 체험학습 부족’(7.6%) ‘각종 경제관련 지표에 대한 홍보부족’(6.3%) 등도 문제점으로 꼽았다. 경제과목 학습에 유익한 방법으로는 교사들의 41.3%가 ‘신문의 경제면 활용’을 추천했다. ‘경제 유관기관이 주최하는 교육에 참가’(26.6%)하거나, ‘인터넷 또는 자습서를 활용한 개인학습’(16.3%), ‘경제관련 학습 동아리에 참여’(9.8%)하는 것도 유익한 방법이라고 답했다.

학생들의 경제교육 지도를 위해 무엇을 참고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인터넷사이트’라는 응답이 37.%로 가장 높았다. ‘경제관련 서적’(28.8%)과 ‘경제신문’(21.2%)도 ‘경제관련기관의 발간자료’(11.4)나 ‘교과서나 학습지 등’(1.1%)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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