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보(회장 허재호·대주그룹 회장) 그룹사인 대주건설이 지난해 광주·전남 건설업체 매출액 1위를 차지했다. 광주일보는 21일자 경제(10)면 머리기사로 이 소식을 전했다.

   
▲ 광주일보 4월21일자 10면
광주일보는 10면 기사 <광주·전남 건설업체 2005년 매출액 살펴보니…대주건설 4836억 1위>에서 "대주건설은 광주·전남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 등을 바탕으로 2004년 지역 3위에서 1위로 올라섰으며, 계열사인 대주주택(주)도 5위로 뛰어올라 10위권 이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광주일보는 "20일 금융감독원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한해 광주·전남 건설업체들의 개별 매출액 신고액을 분석한 결과 대주건설은 총 4835억6820만원의 매출을 올려 업계 1위"라며 "남양건설(2004년 업계1위)과 금광기업은 각각 4682억1933만원, 3643억577만원의 매출을 거둬 2, 3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광주일보는 지난 2003년 11월 발행인에 허 회장을 선임한 뒤 2004년 5월 대주그룹 계열사인 함평다이너스티골프장을 분할 합병했다. 지난해 5월에는 시사저널이 '광주전남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에 광주일보를 선정한 뒤 남도일보가 대주그룹을 연일 비판하는 기사를 내보내며 양 사가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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