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잇따른 인력 유출로 고심해 온 국민일보가 경력기자를 스카웃하기로 했다.

국민일보 김성기 편집국장은 31일 "현장 기자들이 출입처에서 타사의 우수한 기자들을 추천하면 회사에서 이를 최종 검토해 채용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사옥 ⓒ 이창길 기자 photoeye@medidatoday.co.kr
 
국민일보는 경제지를 포함해 전국단위 종합일간지 경력 5년차 이상 수준에서 3~4명 정도를 채용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취재 분야 등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국민일보에서는 지난해 말 뉴미디어센터의 주축이었던 이모 기자가 조선일보로 옮긴 데 이어 최근에는 후배들의 신망을 받았던 박모 기자가 한 대기업으로 전직하는 등 인력유출이 잦았다.  

또한 김성기 국장은 "검찰·경찰·정당 등 이른 바 '3D' 출입처 기자들의 경우 내근 등 순환 근무를 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건의가 있어 이를 다음 인사 때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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