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관광위원회(위원장 이미경)는 당초 10일 열기로 한 '신문법안 공청회'를 14일로 연기했다. 또 14일 열기로 한 '방송법안' 공청회는 16일로 연기했다.

문광위 법안심사소위(위원장 우상호)는 8일 관광진흥법 개정안을 심사하기 위한 회의에서 언론법안 공청회 일정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우상호 위원장은 10일 "한나라당이 공술인을 구하지 못했다는 다소 황당한 이유로 날짜를 옮기게 됐다"고 말했다. 우 위원장은 "원래 공술인은 문광위 행정실에서 정하는 것인데, 워낙 첨예한 사안이라 여야가 나눠 정하기로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박형준 법안심사소위 위원은 10일 "공술인들이 10일 시간이 맞지 않아 옮기게 됐다"며 일정을 변경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열린우리당은 공청회 공술인으로 신학림 전국언론노조 위원장, 박형상 변호사, 김서중 성공회대 신방과 교수를 추천했고, 한나라당은 박용상 변호사(전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외 1인과 문재완 단국대 법학부 교수(한국신문협회 추천) 등을 참석시키기로 했다.

신문법안 공청회는 14일 오전 10시 국회 본청 145호에서 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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