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사장 장영섭)가 3일부터 자사 홈페이지(www.yonhapnews.co.kr)에 보도자료 서비스를 시작했다. 연합뉴스는 기존 프리미엄서비스와 뉴스리더 등에서 관련 서비스를 해왔으나 텍스트와 PDF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것은 처음이다.
▲ 연합뉴스 보도자료 서비스 | ||
한편 뉴스와이어(대표 고미재)는 지난 8월부터 '국내최초 보도자료 통신사'를 표방하면서 보도자료 서비스를 하고 있는 중이다. 뉴스와이어는 "연합뉴스가 정부나 지자체, 정치권 보도자료를 주로 제공하는 데 반해 우리는 1차 분류 80개, 2차 분류 22개 등 모두 1720개의 상세한 분류체계로 보도자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고미재 대표는 연합뉴스의 보도자료 서비스에 대해 3일 "그동안 없어졌던 보도자료가 데이터베이스화 돼 긍정적인 면은 있다"면서도 "불안하게 고속도로를 달리는 티코 앞에 갑자기 커다란 덤프트럭이 등장한 것 같은 위협감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연합뉴스 디지털콘텐츠부의 한 관계자는 "우리는 기존에도 관련 서비스를 계속 해온 바 있어 (이번 서비스 개시가) 뉴스와이어와는 무관하다"며 "보도자료를 새로운 콘텐츠로 개발할 필요성에 따라 시작하는 것이고 기존의 나열적인 공급과 달리 새 서비스는 사진과 함께 여러 가지 분류를 통해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