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표준FM 95.9 '신장식의 시사하이킥'.
▲MBC 표준FM 95.9 '신장식의 시사하이킥'.

MBC 시사라디오 프로그램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이 한국리서치 2023년 3라운드 청취율 조사에서 전체 프로그램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월16일 첫 방송 이후 2라운드 조사에서 10.3%의 청취율을 기록하며 전체 1위를 기록한 뒤 이번 3라운드 조사에서는 14.7%의 청취율을 기록하며 지난 라운드 대비 4.4%나 상승했다. 이는 한국리서치 조사 역대 최고 청취율로, 2020년 2라운드 <김어준의 뉴스공장>(14.7%)과 같은 기록이다. 

<뉴스하이킥>의 뒤를 이어 SBS <두시탈출 컬투쇼>가 8.6%, SBS <김영철의 파워FM>이 8.5%의 청취율을 나타냈다. MBC 시사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도 6.5%로 전체 6위를 기록하며 지난 2라운드보다 0.6% 상승했다. 현재 MBC는 오전과 오후 주요 시간대 시사 라디오 프로그램 경쟁에서 여유있는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MBC 라디오시사’도 지난 3월 말 구독자 100만 명을 돌파해 4일 현재 115만명을 기록 중이다. MBC 시사라디오의 상승세는 지난해 말 TBS의 시사라디오 프로그램 전면 폐지 이후 두드러지고 있다. 

MBC 표준FM은 점유청취율에서도 23.5%를 기록하며 SBS 파워FM(21.1%)을 제치고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이는 2011년 한국리서치 조사가 진행된 이후 처음이다. 이어 CBS 음악FM이 15.5%로 3위, KBS-2FM이 15%로 4위, MBC FM4U가 12.8%로 5위를 기록했다. 시사라디오 전면 폐지 직전인 2022년 4라운드 조사에서 16.2%를 기록했던 TBS FM은 이번 점유청취율 조사에서 3.6%를 나타냈다. 

한국리서치가 실시한 이번 조사는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3세~69세 청취자 3000명을 대상으로 7월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에서 ±1.8% 포인트다.

저작권자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