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대 국회 문화관광위원회(위원장 이미경 열린우리당 의원)가 4일 문화관광부를 시작으로 20일간의 2004년 국정감사에 돌입했다. 국회 문광위의 국정감사는 문화부, 방송위원회, 국정홍보처, 한국언론재단, KBS 등의 기관들이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문광위는 4일 오전 10시 서울 세종로 문화부에서 첫 번째 문광위 일정을 시작했다. 국회 문광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참여정부 언론정책의 문제점과 개선점에 대해 다각적인 질의를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언론계 안팎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언론개혁 3대 입법의 내용과 방향, 방송위원회 방송사 재허가 심사, 지상파 재전송 문제 등이 쟁점 현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문광위 국감의 주요 일정을 살펴보면 국정홍보처 국감은 오는 7일 국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방송위원회 국감은 오는 12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다.

또 한국언론재단 국감은 오는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되며 KBS 국감은 오는 18일 서울 여의도 KBS 사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 MBC의 비공개 업무현황 보고가 오는 11일 서울 여의도 MBC 사옥에서 진행되며 연합뉴스의 비공개 업무현황 보고는 오는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국회 문광위의 감사반은 이미경 위원장이 감사반장을 맡았으며 교섭단체 간사인 우상호 열린우리당 의원과 정병국 한나라당 의원 등이 국감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국회 문광위 감사반은 열린우리당, 한나라당, 민주노동당, 민주당 등 4개 정당 23명의 의원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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