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고교등급제 의혹 전진배치

서울소재 주요 사립대 9곳의 올 수시 1학기 전형에서 강남 소재 일반계 고교의 평균 합격률은 강북에 비해 2배 가량 높고 이화여대와 연세대는 특히 각각 21배, 3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겨레가 보도했다. 가판에서는 이 기사가 없고 대신 2면 머리기사로 고려대의 지난해 수시 2학기 합격자의 9.4%가 강남, 서초 출신이라는 기사를 보도했다. 원래 1면에 있던 <보안법, 과거사 등 날선 공방 예고>는 2면 머리기사로 옮겨갔다.

한겨레, 포스코 관련 기사와 농약음료 사건 기사 자리바꿈

가판에서 한겨레 9면에 2단으로 실렸던 포스코의 대기오염 배출부과금 편법 축소 납부 논란 기사가 배달판에서는 1단으로 줄었다. 대신 원래 1단이었던 <농약음료 피해 1명 더 늘어>가 포스코 자리에 2단으로 채워졌다.

동아,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 방한 기사 축소

동아일보가 가판에서 1면 하단 주요기사로 실었던 <핵물질 실험 미신고 심각한 우려> 기사를 배달판에서는 A4면으로 옮겼다. 또 엘바라데이 총장의 발언 기사 중 조선과 동아일보는 동아 기사 제목처럼 '미신고에 대한 우려'에 강조를 뒀으나 한겨레는 "한국정부엔 어떤 의심도 없다"는 점을 부각해 대비를 보였다.

동아, '유가상승' 빼고 국군포로 북한 탈출 기사 1면 배치

동아일보가 가판에서 1면 하단 3단 기사로 실었던 <유가 50달러 물가상승 초비상> 기사를 빼고 대신 <70대 국군포로 53년만에 북 탈출> 기사로 교체했다.

테러용의자 4천명 입국 금지

국제 테러조직 알 카에다가 우리나라에 대한 공격을 촉구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정부가 전세계 한국인 및 주요시설에 대해 테러대비태세를 강화했다. 정부는 2일 청와대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를 열고 자이툰 부대를 비롯한 전군, 전 세계 외교공관과 항공기·선박 등 인적 물적 테러대상에 대해 범 국가적 테러대응책을 취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정부는 4일 16개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테러대책위 실무회의를 갖고 통합적 테러대응책을 논의할 방침이다. 
 
고등훈련기 위약금 대납 국방부 내부 권고도 묵살

국방부가 감사원으로부터 대규모 국고손실 지적을 받은 공군 고등훈련기(T-50) 사업과 관련 주날개 납품업자인 미국 록히드마틴사와의 계약을 파기하는 과정에서 내부 전문가들의 법률 해석을 무시하고 1300억원을 보상키로 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한국일보가 1면 머리기사로 보도했다.
한국일보는 또 국방부가 군 내부의 의견을 무시하고 민간업체가 부담해야 할 돈을 국고로 부당하게 지원한 경위에 대해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산화탄소 배출량 한국 10년새 2억여 톤 늘어

선진국들은 전반적으로 지구 온난화의 원인인 온실가스를 줄이기 시작했으나 한국은 배출량이 계속 늘고 있다고 중앙일보가 국제에너지 기구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중앙일보는 "2002년 한국이 배출한 온실가스, 즉 이산화탄소는 모두 4억 5155만톤으로 세계 아홉째이며 1990년에 비해 무려 2억 2000만톤이 늘었다면서 이에 따라 내년 초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도쿄의정서가 발효되면 이에 동참하라는 선진국들의 외교압력이 거세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17대 첫 국감 오늘 시작

17대 첫 국감이 4일부터 3주동안 열린다. 역대 가장 많은 457곳을 상대로 17개 상임위가 이틀에 3곳 꼴로 감사를 벌인다. 12대 총선 이후 첫 여대야소가 들어선 데다 정치권의 관심 밖 이슈였던 노동문제 등에 주목하는 민주노동당도 처음 국감에 선을 보인다.

하노이 ASEM 참석 노 대통령 출국

노무현 대통령은 5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과 인도·베트남 국빈 방문을 위해 4일 오전 출국한다. 노 대통령은 먼저 인도를 국빈 방문하며, 8∼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ASEM에 참석한 뒤 곧바로 베트남을 별도로 국빈 방문하고 12일 귀국한다. 노 대통령은 인도·베트남 방문에서 IT(정보통신) 분야(인도) 및 자원개발(베트남) 협력을 집중 논의한다. 노 대통령은 ASEM 기간 독일 및 EU(유럽연합)와 각각 별도의 정상회담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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