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정부여당에 극우 망언 정치가 판을 치고 있고, 가장 큰 충격은 전 정부를 반국가 세력으로 몬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한 말을 두고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반국가 세력 발언은 상식적이라며 이 대표가 극우 프레임을 씌우려 한다고 반박했다.

이철규 사무총장은 4일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자유총연맹 축사와 관련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아마 스스로를 반국가 세력이라고 자인하는 듯한 과민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극히 상식적이고 일반적인 발언에 대해 정부여당의 극우 망언 정치가 판을 치고 있다며 극우 프레임을 씌우려고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철규 총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은 아직도 냉전적 사고에서 헤어나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고 사실과 동떨어진 발언을 하더니, 급기야 윤영찬 의원은 쿠데타 발언까지 망언을 쏟아내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언급한 올바른 역사관, 책임 있는 국가관, 명확한 안보관을 가진 자유총연맹이 그러한 국가관과 안보관, 역사관을 지켜달라고 부탁한 것이 그렇게 잘못된 것이냐?”고 말했다.

이 총장은 “그렇다면 민주당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그분이 냉전적 사고이니 하면서 왜곡 선동한 본인들의 모습을 되돌아봐 주시기 바란다”며 “문재인 정부 당시 국책 연구기관인 통일연구원이 북한의 나팔수 역할을 하고, 완전한 비핵화가 이루어지기도 전에, 준비도 안 된 종전선언으로 안보를 무장 해제시키고자 의도한 바가 아니라면, 이런 과민 반응을 보이지 마시라”고 충고했다.

이철규 총장은 “민주당은 극우 프레임까지 만들어 내며, 또다시 대한민국을 분열과 갈등으로 갈라치기 하려고 한다”며 “광우병 괴담, 사드 괴담에 이어 후쿠시마 괴담까지 선동하며 국민 불안만 가중시키는 행태를 중지해 주기 바란다. 민주당이 반국가적 세력이라는 역사의 평가를 받고 싶지 않다면 즉각 괴담 유포와 선동 정치를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영상은 이철규 사무총장 발언이 담겨있다.

 

 

 

저작권자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