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출신 논객들이 주축이 된 또다른 정치웹진 ‘노하우21’(www.knowhow21.co.kr·대표 명계남)이 20일 창간됐다. 노하우21은 이날 사이트 정식 오픈과 함께 오후 8시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오프라인 출범식을 개최했다.

노하우21 대표에는 명계남 라디오21 사장(영화배우), 편집장에는 권순욱 전 서프라이즈 편집장이 선임됐다. 노하우21은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점에서는 서프라이즈와 뜻이 같으나 서영석 전 대표 ‘청탁’ 사건, 사이트 운영과 사업 방식 등 논란을 거치면서 ‘이견과 실망’을 느낀 논객들이 별도의 사이트를 만든 성격이 강하다.

권순욱 편집장은 “노하우21은 기본적으로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하지만, 비판할 것은 비판하고 가자는 주의”라며 “참여정부를 비판하는 주장에 대해서도 받아들일 건 받아들이고 (감정이 아니라) 논리로서 반박과 토론을 함으로써 건강한 개혁을 견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하우’는 노무현 대통령이 대선 후보시절까지 운영했던 홈페이지의 이름이다.

20일 출범식에는 ‘국민의 힘’ 등 단체와 각 인터넷 매체 관계자, 네티즌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우리당 정청래 의원과 김갑수 부대변인이 축하를 위해 자리를 함께 했다. 또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축전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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