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스포츠지5개사와 배타적 콘텐츠 계약을 맺은 KTH가 새 단장해 내놓은 포털사이트 ‘파란’(www.paran.com)의 등장 이후 기존, 신생 매체할 것 없이 엔터테인먼트 뉴스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그러나 각 포털의 요구나 각 사의 전략과도 맞물린 이 같은 흐름은 선정성 논란 등 기사의 질에 대한 우려도 낳고 있다.

올해 정보기술종합지를 선언한 아이뉴스24(www.inews24.com)는 10월1일 엔터테인먼트 뉴스를 다루는 ‘조이뉴스24’를 창간키로 했다.

이창호 대표는 21일 “10월에 베타서비스로 우선 사이트를 연 뒤 11월 1일 정식 오픈할 예정”이라며 “IT기반의 사회현상을 다루면서 일반 대중에 가장 가까이 갈 수 있는 테마를 찾고 있었는데 엔터테인먼트가 적격이라고 봤다”고 말했다.

아이뉴스24의 별도 사업부 형태인 조이뉴스24는 현재 경력기자를 비롯해 영상, 객원기자 등의 인원채용을 진행 중이며 초기에 10여명 정도로 출범할 계획이다. 이후 포털에 콘텐츠 판매와 함께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수익모델을 창출, 콘텐츠 판매영역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난 14일에도 영화·연예를 중심으로 하는 인터넷신문 ‘뉴스네’(www.newsne.com)도 문을 열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뉴스와 홀릭(중독)의 합성어인 ‘뉴스릭’에서 만드는 뉴스네는 해외연예와 영화에 초점을 두고 TV, 방송, 음악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주력할 방침이다. 뉴스릭은 오는 10월 중 타블로이프판형의 월간지 ‘뉴스네’도 창간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CBS가 보도영역을 연예 스포츠까지 확대, ‘노컷연예’를 시작했고 연합뉴스도 7월부터 대중문화팀 확대 등을 통해 연예 콘텐츠 강화에 나선 바 있다. 온오프 경제지인 머니투데이도 9월 리얼타임 연예뉴스인 스타뉴스를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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