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i(사장 윤석민)가 해외 위성DMB의 오디오·비디오 채널 사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SBSi의 한 관계자는 21일 “현재 해외 위성DMB 채널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구체적인 사업 파트너에 대해서는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현재 해외에서 위성DMB사업 일정이 구체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업체로는 일본의 MBCo가 유력하게 지목되고 있으며, MBCo의 위성DMB는 오는 10월4일 개국을 앞두고 있다. MBCo는 국내 위성DMB 사업자인 TU미디어콥의 제휴사이기도 하다.

관련업계에는 SBSi가 24시간 편성되는 댄스뮤직 오디오채널과 1일 2시간 편성되는 비디오채널을 준비 중이며, 비디오채널의 경우 뉴스 40분·댄스뮤직 20분·드라마 60분으로 구성안이 짜여진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와 관련해 SBSi 쪽은 “아직 계약이 체결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구체적인 채널 편성내용을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언급했다.

한편 방송위의 한 관계자는 “국내에서 SBSi가 DMB 채널사업자로 등록된 바는 없다”면서도 “해외 위성DMB에서의 채널사업의 경우 현지 관계법의 저촉을 받게 되므로 국내 방송법 상으로는 문제되지 않을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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