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자신이 태영호 의원의 녹취록에 직접 등장하는 게 아니라서 사실 여부는 녹취록에서 직접 말하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라고 했다.

2일 이진복 정무수석은 새로 취임한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를 예방하고 난 후 백브리핑 모두발언에서 “태영호 의원이 인사를 와서 제가 먼저 말을 했다. 4.3 문제의 선의의 피해자들 이야기를 먼저 (말을) 했으면 좋았겠다. 그 이야기를 듣는데 제대로 언론에 반영이 안 된 것 같다. 그래서 앞으로 그런 부분에 더 신경을 많이 쓰셔야 할 것 같다. 정도 이야기를 했다”며 “공천이나 일본 문제를 내가 할 수 있는 얘기가 아니다”라며 당시 태 의원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말했다.

또한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태영호 의원실의 녹취록, 그거는 제가 거기 나오는 사람이 아니잖나? 자기들끼리 한 이야기”라며 “그러니까 내용의 사실 여부는 그분들한테 물어봐야지. 내가 있지도 않았고 한 말도 아닌데 답을 하는 것은 좀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Q) 당무 개입 의혹이 불거진 건데 개인 간의 사과로 마무리될 수 있다고 보시나요?
A)당무를 논한 적이 없다니까요.

Q) 그럼 그렇게 논한 적이 없는 당무 개입 의혹이 불거진 것에 대해서는 태영호 의원이 책임져야 하는 게 아니에요?
A)그쪽에서 아마 태 의원은 그렇게 이야기하데요. 지금 보좌진들하고 여러 가지 사항들을 이야기하는 과정 중에서 본인이 그 부분에 대해서 과도하게 이야기를 한 거 같다. 죄송하다 그렇게 이야기하는데 내가 더 이상 뭐라고 이야기하겠어요?

Q) 태영호 의원 만난 자리에서 한일 관계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으셨나요?
A)전혀 기억이 안 나요. 몰라요 지나가면서 이야기할 수 있을는지는 모르겠지만, 관심을 가질 만한 그런 사항들의 이야기는 전혀 없었어요.

Q) 전당대회 때부터 대통령실 개입이 과도하다는 지적도 있었는데?
A)대통령실 개입한 게 뭐 있어요? 무슨 그런 말을 해요? 대통령실이 무슨 개입을 했어요? 대통령실을 끌어들이지 말라고 하는 것도 개입이에요? 그건 말이 안 되죠.

Q) 한일 관계 언급이 없었던 건가요? 아니면 기억이 안 나시는 건가요?
A)나는 없었다고 알고 있어요. 지금 한 몇 달 됐잖아요. 나는 전혀 그런 이야기 생각이 안 나요.

Q) 태영호 의원이 왜 그런 얘기를 했다고 설명하던가요 어제는?
A)모르죠. 그거는.

Q) 설명을 아까 하셨다고 두 번이나 통화하셨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A)그런 이야기를 한 건 아니에요. 전체적인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한테 해 줬어요.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그라고 자기 때문에 죄송하게 됐다고.

Q) 마이크를 잘 활용하면 공천은 문제없다. 이런 취지의 얘기도 했다고 그러는데 전혀 유사한 얘기도 없었습니까? 최고위원으로서의 얘기하는 그런 마이크를 활용하면 그런 걸 잘 얘기를 해주면, 공천에 문제가 없다?
A)그런 일반적인 이야기들은 일반적으로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나는 그런 이야기 안 했어요. 전혀 그런 이야기 없었어요.

Q) 태영호 최고위원 자진사퇴나...
A)그거는 제가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닌 것 같아요

Q) 그런 얘기를 안 하셨으면 MBC 보도가 오보라고 생각하십니까?
A)..

영상엔 이진복 수석 백브리핑 주요 질의응답과 전체 내용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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