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부터 노무현 대통령의 카자흐스탄·러시아 순방을 취재하고 있는 언론사 취재진 규모는 예전의 경우와 비슷한 74명이다. 청와대는 사전에 취재를 신청한 기자들을 전원 취재진에 포함시켰다.

청와대에서 취재진에 제공하는 금전적인 편의는 없으며 이들 기자들은 식비와 숙박비, 항공료 등 약 450여만원에 달하는 경비를 모두 자체 부담했다.

이번 취재단엔 프레시안과 와우TV 기자가 참여해 특색을 보였다. 특히 프레시안의 순방취재 동행을 놓고 청와대 기자들 사이에서는 곤혹스러운 분위기가 돌기도 했다. 한 신문사 기자는 “인터넷언론이 대통령 해외방문에 참여하는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아는데 대통령뿐만 아니라 동행 기자들도 취재대상이 될까봐 신경이 쓰인다”며 은근한 걱정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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