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국민의힘 의원(당 민생119특위위원장)이 쌀 소비 대책이라며 “여성분들 다이어트를 위해 밥을 잘 먹지 않는 분들이 많은데 다른 식품이랑 비교하면 오히려 칼로리가 낮다”며 “이런 것을 적극 알려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5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양곡관리법 관련 ‘당장 농민이 힘들다고 하면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은 없겠냐’는 진행자 질문에 “민생119(특위)에서 나온 것은 KBS에만 처음 얘기하는데 가령 남아도는 쌀 문제가 굉장히 가슴아픈 현실 아니냐. 그렇다면 밥 한 공기 다 비우지 이런 것도 논의를 했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두 공기 먹기 이런 거냐’고 묻자 조 의원은 “여성분들 같은 경우는 다이어트를 위해서도 밥을 잘 먹지 않는 분들이 많다”며 “다른 식품이랑 비교하면 오히려 칼로리가 낮은데 이런 것을 적극적으로 알려나가야 하지 않는가”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농촌 일손 문제 해결을 위해 외국인 노동자 이슈도 언급했다. 그는 “농가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는 것이 외국인 노동자 유치 문제”라며 “외국인 노동자들을 유치하고 돌보기 위해서는 기숙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런데 각 자치단체마다 기숙사 시설이 뒷받침 되지 않은 곳이 많다. 이곳에 대한 현황을 둘러보자는 의견이 개진이 됐다. 모내기철이 되면 우리가 한번 현장을 답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 5일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유튜브 갈무리
▲ 5일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유튜브 갈무리

 

이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양곡관리법을 반대하면서 그 대안이 ‘밥 한 공기 다 비우기 운동을 하자’라고 한다면 이걸 가지고 대안경쟁을 할 수 있겠나”라며 “갈수록 태산”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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