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서 신임 MBC보도국장.
▲임영서 신임 MBC보도국장.

임영서 기자가 신임 MBC 보도국장이 되었다. 임 기자는 MBC 탐사보도부장과 사회문화 에디터를 거쳤으며 최근까지 기획국장을 역임했다. 임 국장은 노사 단체협약에 의해 16일부터 17일 오후까지 진행한 국장 후보자 임명동의 투표 결과 재적 인원 과반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인원 과반이 동의하며 국장직을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앞서 임영서 MBC 보도국장 지명자는 15일 보도국 기자들과의 정책설명회에서 뉴스의 편향성 지적에 대해 “편파적이라는 비난에 동의하기 어렵다. (MBC뉴스는) 권력을 감시해야 한다는 공적인 책임감에 기반해 나온 결과물”이라고 답했다. 임영서 지명자는 “우리가 직시해야 할 어떤 전선이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여야의 정파적 전선이 아니라 우리 시민의 공익과 그것을 침해하는 일체의 권력”이라고 했다.

디지털뉴스룸과의 유기적 협업에 대해선 “플랫폼을 가리지 말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데 최선을 다해서 확장해야 된다”고 했다. 또 “자신의 전문 분야를 찾기 위해 경험할 기회를 균등하게 배분해야 한다”며 “입사 10년~15년까지는 반드시 4개 부서를 거치도록 하는 일종의 경력 관리제 도입을 논의해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 이밖에도 “뉴스 혁신위원회를 상시적으로 운영하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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